북한 ‘광명성4호’ 낙하해 소멸…“잔해 전소돼 피해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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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7년 전 발사한 위성 '광명성 4호'가 지구로 낙하해 소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VOA)는 현지시간 4일, 미국 우주군사령부가 운영하는 전 세계 위성 정보 서비스 '스페이스-트랙'에서 'KMS-4'로 명명된 광명성 4호가 현재 '낙하 후 소멸 상태(Decayed status)'로 표시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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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7년 전 발사한 위성 ‘광명성 4호’가 지구로 낙하해 소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VOA)는 현지시간 4일, 미국 우주군사령부가 운영하는 전 세계 위성 정보 서비스 ‘스페이스-트랙’에서 ‘KMS-4’로 명명된 광명성 4호가 현재 ‘낙하 후 소멸 상태(Decayed status)’로 표시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광명성 4호는 협정 세계시(UTC) 기준으로 지난달 30일 대기권에 재진입한 뒤 소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확한 재진입 시점이나 소멸 시점 등의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 외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나 유럽 우주국(ESA) 등의 데이터를 토대로 위성 정보를 제공하는 ‘엔투요’ 등의 사이트에서도 광명성 4호는 현재 낙하 후 소멸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광명성 4호처럼 소형 위성의 경우 대기권 재진입이나 소멸 시점, 장소 등 세부 사항을 추적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광명성 4호의 크기가 작아 대기권 재진입 시 완전히 불타 연소됐을 것이라면서 잔해가 떨어져 민간에 피해를 줄 가능성 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VOA는 지난달 28일, 역시 국제 위성 정보 사이트 분석 등을 통해 광명성 4호가 최근 1년새 250km 이상 고도가 떨어졌고 최근 빠른 속도로 낙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광명성 4호는 2016년 2월 북한 당국이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한 것으로, 그간 지구 관측 위성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위성은 궤도 진입에 성공했으나 지상 기지국과 신호 송수신이 탐지된 적이 없어 ‘죽은 위성’으로 취급됐습니다.
광명성 4호의 소멸로 북한이 발사해 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은 2012년 발사한 ‘광명성 3호’가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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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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