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카리브공동체 정상회의 참석…'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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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현시지간) 카리브해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수도 포트오브스페인(Port of Spain)에서 개막한 제45차 카리브공동체(카리콤, CARICOM) 정상회의에 참석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나섰다.
4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카리콤 국가 정상들과의 면담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전세계가 함께 기후위기 대응 노하우와 경제발전 노하우를 나누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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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북한 도발 등 협력확대 방안 의견 교환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현시지간) 카리브해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수도 포트오브스페인(Port of Spain)에서 개막한 제45차 카리브공동체(카리콤, CARICOM) 정상회의에 참석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나섰다.
4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카리콤 국가 정상들과의 면담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전세계가 함께 기후위기 대응 노하우와 경제발전 노하우를 나누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의 이번 방문은 한국 정상급 인사의 최초 카리콤 국가 방문이자 카리콤 정상회의 참석이다. 카리콤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엑스포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 총리는 정상회의 참석 첫날 카리콤 정상회의 개최국인 트리니다드토바고의 키쓰 롤리(Keith Rowley) 총리 등 각국의 주요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 총리는 롤리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에너지·인프라 △기후변화·해양환경 △역량강화 등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안토니우 구테레쉬(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의 도발 및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칼라 바넷(Carla Barnett) 카리콤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협력채널 및 소통 강화 △제반 분야 실질협력 강화 △맞춤형 개발협력 기반 확충 △역량강화 △한-카리콤 협력기금 대폭 증액 등과 관련 의견을 나눴다.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Chandrikapersad Santokhi) 수리남 대통령과도 양자회담을 갖고 수리남의 마지막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한국에 초청할 뜻을 밝혔다. 수리남은 한국전 당시 네덜란드군으로 115명을 파병한 바 있다.
이어 양국의 △기후변화 및 재난 대응 역량 강화 △농업·산림 기술 향상 △해양환경 보호 및 해양과학 연구 등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가기로 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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