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경 차관 "R&D 예산 깎으란 의도 아냐, 잘 배분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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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난 주말 25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출연금의 20% 삭감안을 제시한 데 대해 4일 "과학기술 예산을 깎으라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며 "예산을 그 안에서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잘 배분하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조 차관은 과학기술분야 인재양성에 대해 "과학기술의 핵심은 결국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가 세계 최고의 인재와 기술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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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난 주말 25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출연금의 20% 삭감안을 제시한 데 대해 4일 "과학기술 예산을 깎으라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며 "예산을 그 안에서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잘 배분하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오전 과기정통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연연 R&D 예산을 깎으란 의도는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지적한 '연구비 이권 카르텔'에 대해서는 "제대로 써야 할 곳에 안쓰고 '하던 것을 하는' 연구들이 종종 있다"고 지적했다.
R&D 예산의 구체적 개선 방안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 논의가 있는 건 아니다"며 "장관께서 많은 생각을 갖고 계실 것이며 같이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조 차관에 따르면 현재 과기정통부는 국가 R&D 예산을 전반적으로 손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강조한 해외협력과 인재양성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조 차관은 과학기술분야 인재양성에 대해 "과학기술의 핵심은 결국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가 세계 최고의 인재와 기술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 기술, 최고 기관에 우리 사람을 많이 보내 협동연구를 실시하면서 많이 배워오면 결국 우리의 기술이 된다"고 말했다.
연구 지원방향과 관련해선 "과학기술은 미래 세대를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경제적 효과가 안 나와도 괜찮은 데 쓰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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