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분기 실적도 최대… 영업익 1·2위 질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4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에 39만6550대를 내수에서 판매해 1996년 40만27대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썼다.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은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고는 물론이고, 국내 상장사 1·2위에 해당한다.
현대차·기아의 호실적은 수익이 큰 SUV와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친환경차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 판매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4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에 39만6550대를 내수에서 판매해 1996년 40만27대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썼다. 최근 10년 사이 최다 판매량이다. 기아는 올 상반기에 내수에서 29만2103대를 판매해 2021년 27만8384대를 뛰어넘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의 상반기 해외 판매는 168만4912대로, 12만대 수준으로 떨어졌던 2019년 이후 회복세에 있다. 기아의 경우 128만1067대를 해외에서 팔았는데, 미국과 유럽, 인도에서 역대 상반기 최다 판매로 나타났다. 내수와 해외를 합친 기아의 상반기 전체 판매(157만5920대) 역시 역대 상반기 최다 기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조6089억원(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 기존 기록은 지난 1분기 3조5927억원이다. 매출 또한 전년 대비 10.9% 늘어난 39조9340억원으로 예상돼 사상 최고 실적이 유력하다.
기아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2조9801억원, 전년 대비 33.4% 성장할 전망이다. 매출은 25조5224억원으로 16.7%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은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고는 물론이고, 국내 상장사 1·2위에 해당한다.
현대차·기아의 호실적은 수익이 큰 SUV와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특히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SUV와 하이브리드 등의 인기가 좋다. 현대차는 내수 SUV 비중이 상반기에 38.4%에 불과하지만, 미국 시장 SUV 비중은 73.3%에 달한다. 기아는 내수 SUV 비중이 57.2%인 반면 미국 시장 SUV 점유율은 71.7%다.
친환경차 분야에서는 하이브리드의 약진이 돋보인다. 내수의 경우 현대차의 상반기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0.4% 늘어난 6만4724대를 기록했고, 미국에서는 51.9% 성장한 4만8064대로 나타났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내수 판매량이 6만6011대로, 전년 대비 31.2% 증가했다. 미국에선 전년 대비 91.9% 늘어난 4만645대를 기록했다. 두 회사의 미국 내 상반기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9만4609대로 역대 최다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초 750만대의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두 회사의 상반기 국내외 판매(365만7382대, 전년 대비 10.9% 증가)를 고려하면 올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터리 열폭주 막을 열쇠, 부부 교수 손에 달렸다
- 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개… 韓 ‘보라매’와 맞붙는다
- “교류 원한다면 수영복 준비”… 미국서 열풍인 사우나 네트워킹
- [세종풍향계] “파견 온 공무원은 점퍼 안 줘요”…부처칸막이 없애겠다면서 외부인 취급한 산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