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출마설’에 안철수 “분당갑 교통정리 끝…지역구 안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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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4일 내년 총선에서 현재 지역구인 경기 성남분당갑을 지키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원래 지역구였던 분당갑으로의 복귀설이 제기되는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대해서는 "아직 여러 가지 해야 할 역할들이 정부 내에서 많을 수도 있다"며 견제구를 던졌다.
안 의원은 김 수석이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 경기지사로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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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4일 내년 총선에서 현재 지역구인 경기 성남분당갑을 지키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원래 지역구였던 분당갑으로의 복귀설이 제기되는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대해서는 “아직 여러 가지 해야 할 역할들이 정부 내에서 많을 수도 있다”며 견제구를 던졌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정치인이 지역구를 함부로 옮기는 건 아니다”라며 “특히 재보궐 선거로 1년 10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사람은 주민과의 약속이나 공약을 지키기 위해 한 번 더 나가는 것이 지금까지 정치권에서의 통례”라고 말했다.
김 수석의 총선 출마에 대해 안 의원은 “이번에 총선을 나갈 건지, 아니면 아직 여러 가지 해야 할 역할이 정부 내에서 많을 수도 있다. 본인의 결심에 달린 것”이라면서 “(불출마 등) 여러 가지 가능성으로 고민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또 그는 ’분당갑 출마에 대한 교통정리가 끝난 것이냐’는 질문에는 “네. 아무도 저한테 그 이야기를 하지 않고 언론으로 기사화되는 것만 좀 봤다”며 “제가 활동하는 이곳이 제게도, 주민들께도 아주 편안한 그런 장소”라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와의 공감대에 대해서는 “아마 객관적으로 판단하실 것”이라며 “사실 이곳(분당갑)이 국민의힘이 그렇게 편하게 이길 수 있는 곳은 아니다. 20대 국회 때만 해도 민주당 의원이 현역 의원이었고, 21대 초기만 해도 김 수석이 0.7%(포인트 차)로 겨우 이겼던 박빙의 승부가 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보수 연합군’ 필요성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선거에서는 연합하고 같은 우군을 많이 확보하는 쪽이 이기게 돼 있다”며 “지금 선거 구도에서 보면 보수와 중도의 연합이 돼서 지난번 대선에서 승리했으니 “보수와 중도 연합을 다시 복원하는 것이 선거 승리에서 필수”라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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