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주지훈 "아랍어 연기? 외계어 같아…한단어도 기억 안나" [N현장]

장아름 기자 2023. 7. 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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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작전' 주지훈이 극 중 아랍어 연기에 도전해본 소감을 밝혔다.

주지훈은 4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제작보고회에서 "극 중 택시기사 판수는 긍정적인 친구"라며 "월남전도 참전했고 힘든 시대에 먹고 살려고 이것저것 하다가 사기도 많이 당하고 흘러서 저기까지 갔다"고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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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이 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7.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비공식작전' 주지훈이 극 중 아랍어 연기에 도전해본 소감을 밝혔다.

주지훈은 4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제작보고회에서 "극 중 택시기사 판수는 긍정적인 친구"라며 "월남전도 참전했고 힘든 시대에 먹고 살려고 이것저것 하다가 사기도 많이 당하고 흘러서 저기까지 갔다"고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이어 "판수의 사기꾼 기질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살려고 하다 보니 나오는 것"이라며 "사람이 물건을 두고 가면 '놓고 가셨어요?'라고 하는 게 아니라 못본 척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택시기사 역할인 만큼, 아랍어로도 연기해야 했다. 주지훈은 "영어는 할줄 몰라도 많이 들어봤는데 아랍어는 읽을 수도 없고 그냥 외계어 같았다"며 "감정을 넣어서 해야 하는데 이틀 밤을 새워서 외워도 까먹더라, 머릿속이 하얘지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불어권 영화는 많이 봐서 익숙한 게 있는데 아랍어는 지금도 한 단어도 기억이 안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로 오는 8월2일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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