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코트에서 미끄러진 비너스 “잔디가 나를 죽였어”

이준호 기자 2023. 7. 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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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에서 잔디에 미끄러져 넘어졌다.

윌리엄스는 4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여자단식 1회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에 0-2(4-6, 3-6)로 패했다.

윌리엄스는 1회전 직후 "잔디는 원래 미끄럽다"면서 "나는 오늘 운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윔블던 단식에서 5차례 정상에 올랐고, 동생 세리나(은퇴)와 함께 여자복식을 6차례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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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비너스 윌리엄스가 4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여자단식 1회전 도중 잔디코트에서 미끄러져 넘어진 뒤 조심스럽게 오른쪽 무릎 상태를 살피고 있다. AP 연합뉴스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에서 잔디에 미끄러져 넘어졌다.

윌리엄스는 4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여자단식 1회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에 0-2(4-6, 3-6)로 패했다.

1세트 도중 윌리엄스는 잔디 코트에서 넘어졌고, 오른쪽 무릎을 움켜잡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윌리엄스는 1회전 직후 "잔디는 원래 미끄럽다"면서 "나는 오늘 운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정말 죽일 만큼 경기를 잘하고 있었는데, 잔디가 나를 죽였다"고 덧붙였다.

43세인 윌리엄스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최고령자다. 윔블던 단식에서 5차례 정상에 올랐고, 동생 세리나(은퇴)와 함께 여자복식을 6차례 제패했다. 나이 탓에 세계랭킹은 558위까지 추락했지만, 여전히 코트에서 라켓을 휘두르고 있다.

윌리엄스는 이번 윔블던에 와일드카드를 배정받아 출전했다. 24번째 윔블던 참가이며, 프로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최다다. 윌리엄스는 1997년 윔블던에 데뷔했다. 올해 본선 출전자 128명 중 53명은 당시 태어나지 않았다. 스비톨리나는 당시 2살이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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