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화 ‘바비’ 상영금지…“中 일방적 영유권 주장 지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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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미국 할리우드 영화 '바비'에 중국의 일방적인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이 반영된 장면이 나온다며 상영을 금지했다.
4일 AFP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영화국은 오는 21일 개봉 예정인 바비를 극장 상영 목록에서 삭제했다.
바비는 인형의 나라 '바비랜드'를 떠나 현실 세계로 간 바비(마고 로비 분)와 그의 남자친구 켄(라이언 고슬링)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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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미국 할리우드 영화 ‘바비’에 중국의 일방적인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이 반영된 장면이 나온다며 상영을 금지했다.
4일 AFP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영화국은 오는 21일 개봉 예정인 바비를 극장 상영 목록에서 삭제했다. 비 끼엔 타인 국장은 "영화에 ‘구단선’이 그려진 지도가 나오는 장면이 있어 심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 중이다 .국제상설재판소(PCA)는 지난 2016년 이 같은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지만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
바비는 인형의 나라 ‘바비랜드’를 떠나 현실 세계로 간 바비(마고 로비 분)와 그의 남자친구 켄(라이언 고슬링)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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