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LGD-iG 꼴찌들의 반란

이솔 2023. 7. 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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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셋 주간이 이어지고 있는 걸까? LPL 최하위에 속했던 두 팀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일 오후 6시 중국 2개 지역(상하이-시안)에서 펼쳐진 2023 LPL 서머 6주 1일차 경기에서는 iG가 AL에게 2-1로, LGD가 WE에 2-0으로 승리했다.

 상대 미드라이너 샹크스(제이스)를 1-1로 암살하는 등 경기의 주인공으로 활약, 11/0/8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LGD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승리한 LGD는 2승(10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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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오간디 게이밍(LGD) 공식 웨이보, LPC 황하오

(MHN스포츠 이솔 기자) 업셋 주간이 이어지고 있는 걸까? LPL 최하위에 속했던 두 팀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일 오후 6시 중국 2개 지역(상하이-시안)에서 펼쳐진 2023 LPL 서머 6주 1일차 경기에서는 iG가 AL에게 2-1로, LGD가 WE에 2-0으로 승리했다.

특히 2경기에서는 주요 선수였던 엔비를 선발제외한 LGD가 '예년처럼' WE를 꺾으며 고춧가루 부대로 활약했다.

1세트에서는 LGD가 역전승을 거뒀다. LGD는 17분 미드-용 부근 5-5 교전에서 일방적인 0-4 완패를 거두며 불리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단 한번의 섬광이 경기를 갈랐다. 26분 뜬금없이 바론 부근 시야를 획득하려던 WE의 미드라이너 샹크스(제이스)가 하이차오-메테오(트리스타나-세주아니)에게 협공당해 전사했고, 이어진 4-5 수적 열세 교전에서 WE는 0-3 완패를 거두며 바론을 내줬다.

결국 35분 장로드래곤 교전에서 WE는 직스-잭스가 버티는 LGD에게 빨려들어가며 패배,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LGD가 바텀(Lpc-진자오, 카이사-레오나)위주의 경기를 펼치며 승리했다. 1레벨부터 바텀 매복으로 선취점을 따낸 LGD는 3분 바텀 3-3 교전 완승, 12분 미드-용 교전 2-1 교환 및 용 획득 등 착실하게 포인트를 쌓아나갔다.

특히 LGD의 원거리딜러 Lpc는 노데스를 유지하며 단 한차례도 성장세가 끊기지 않았다. 결국 Lpc는 은혜를 갚았다. 상대 미드라이너 샹크스(제이스)를 1-1로 암살하는 등 경기의 주인공으로 활약, 11/0/8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LGD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LGD에서 펼친 경기 중 가장 뛰어났던 활약이었다.

사진=인빅터스 게이밍(iG) 공식 웨이보

한편, 1경기에서는 애니원스 레전드(AL)가 승부처에서 자멸에 가까운 경기를 펼치며 iG의 3승 제물이 됐다.

1세트에서는 AL의 미드라이너 하더(아리)가 킬 캐치 및 어그로 핑퐁에서 활약하며 MVP를 수상했다. 물론 실질적인 MVP는 하더를 키워낸 주더장(케넨)이 수상하는 쪽이 맞았으나, 하더 또한 성장세를 잘 이용하며 21분 바론 교전, 22분 상대 3인 기습으로 시작된 전투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LNG를 꺾어냈던 iG의 바텀 부수기 전략이 다시 등장했다. 단 12분만에 AL 바텀듀오(아펠리오스-노틸러스)에 도합 4데스를 안긴 iG는 바텀을 기반으로 한 성장 우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27분만에 승리를 거뒀다.

3세트에서는 AL이 자멸했다.

11분 바텀 4-4 교전에서는 4명의 선수가 각기 다른 선수를 포커싱하며 승리할 수 있던 전투를 완패했다. 이어 17분에는 AL의 미드-원딜 하더-아이보이(아지르-카이사)가 적 타워 앞에서 이니시에이팅을 허용, 교전 시작 당시 탑-정글 없는 교전이 펼쳐지며 상대 탑 라이너 YSKM(잭스)에게 2킬을 안겼다.

상대의 자멸에 가까운 플레이 속에서 성장세를 이어간 잭스는 24분 바론교전에서, 31분 장로드래곤 교전에서 연이어 상대 다수에게 반격(E)을 적중시키는 슈퍼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한 LGD는 2승(10패)째를 올렸다. 다만 꼴찌 탈출에는 실패했다. iG는 3승(9패)째로 15위를 마크하며 플레이오프 탈락 확정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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