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국가연구소 통해 국가전략기술분야 산업계 인재 양성

전문석사과정 신설, 2023년 후기 신입생 첫 모집
KIST, ETRI, KISTI 등 6개 스쿨 참여, AI 융합전공
산업체 1년 이상 내국인 재직자 대상...등록금 반액 지원

[대전=뉴시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국가전략기술분야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석사과정을 신설하고 2023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앞서 UST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UST 출연연 스쿨(정부출연연) 상호 우수한 연구역량을 공유하고 유관 분야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융합전공인 '플래그십 전공'을 올 후기부터 도입키로 결정했다. 이번 UST 전문석사과정은 플래그십 전공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첫 전문석사과정의 신입생 전공은 'AI 융합전공'이다. 국가 인공지능 연구를 주도하는 핵심 출연연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3개 UST 스쿨이 주관스쿨로 참여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참여스쿨로 교육에 동참한다.

각 기관의 AI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AI로봇, 빅데이터, 미래 AI 연결 기술 관련 전공 등을 개설한다.

이번 전문석사과정은 산업계가 일선에서 당면 R&D 과제를 해결하고 실용화하는 역량을 돕는 '문제해결형 석사과정'으로 산업체 연구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학부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석사과정과는 달리 민간 산업체에 1년 이상 근무 중인 내국인 정규직 재직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며, 국공립기관 및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공공기관 재직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또 비전일제로 운영되며 학위논문 대신 연구분야의 당면 과제 및 해결방안 도출, 논문 수준의 보고서 작성지도 및 심사로 이뤄지는 현장연구 학점인 '프랙티컴(practicum)'을 통해 학위수여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매학기 등록금 50%를 학교로부터 지원받는다.

원서접수, 모집요강 등은 UST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원서접수 기간은 5일부터 7월 11일까지다.

김이환 총장은 "세계는 국가적 차원에서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초격차를 이루기 고급 R&D 인재를 동원해 전쟁중이다"며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을 필두로 향후 국가전략기술 분야 고급 R&D 인재 양성을 위한 국가연구소대학 고유의 제도로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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