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딜리티, 56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3. 7. 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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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카운팅앱 필아이 개발
전세계 40만명 이용자 확보
의약품 자동 검수 솔루션에
재고 관리 솔루션 개발예정
메딜리티
약국 디지털 전환 스타트업 메딜리티가 56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 주도 하에 한국산업은행, 카카오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시드투자자인 비에이파트너스는 후속투자에 나섰다.

메딜리티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약국의 비효율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로 알약 카운팅 앱 ‘필아이’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개발된 필아이는 현재 전 세계 225개국 4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월간 이용자는 15만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한번의 촬영으로 최대 1000정의 알약을 99.99%의 정확도로 셀 수 있다. 손으로 알약을 세야 했던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의 시간을 130만시간 이상 절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상언 메딜리티 대표는 “어려운 자본 환경 속에서 AI 객체 인식 기술과 약국 디지털 전환의 시장 가능성이 좋은 평가를 받아 성공적으로 프리 시리즈A를 마무리했다”며 “전 세계 약사들이 쓰는 필아이를 개발한 경험으로 의약품 자동 검수부터 자동 재고·주문 관리까지 국내외 약국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메딜리티는 이번 투자금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의약품 자동 재고 관리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TIPS 과제로 선정된 의약품 자동 검수 솔루션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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