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오토, 트럭 자율주행 상용화 성큼…“국내 최장 실증 달성”
상반기 누적 70만km 돌파
세종~부산 자율주행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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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 주행거리가 많을수록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에 유리하다. 마스오토에 따르면 현재 회사의 누적 자율주행 거리는 국내 2위 그룹과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미국 경쟁사들의 주행거리는 70만~160만km 수준으로, 마스오토는 내년 초 큰 차이로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스오토는 올해 말까지 100만km가 넘는 자율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육군 군수사령부는 오는 8월부터 마스오토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하기로 했다. 앞으로 육군은 마스오토의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해 여러 물류센터로 군수품을 운송하게 된다.
2017년 설립된 마스오토는 대형 트럭을 위한 카메라 중심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마스오토에 따르면 마스파일럿은 1000만원의 예산으로 일반 트럭에 설치할 수 있다. 차량 1대당 2억원 넘게 필요한 일반 자율주행차 시스템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마스파일럿은 고객사 노선의 97% 구간을 레벨3 자율주행으로 운송한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오퍼레이터는 탑승하지만 주행은 모두 AI가 수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12월 마스오토는 산업부의 규제 샌드박스 특례 허가를 받아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한 유선 간선 운송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육군과 주요 유통사, 물류사가 협력하고 있다.
마스오토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대형트럭 자율주행은 평시 수송작전을 포함한 군수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며 “하반기에는 더욱 차별화된 주행거리와 미국 시장 성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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