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수소로 ‘미래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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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회사로 반백년을 달려온 포스코가 이차전지소재와 수소를 앞세워 '친환경 미래 소재 100년 기업'으로 도약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030년까지 그룹의 근간인 철강 사업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를 견인할 이차전지소재,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사업에 121조원을 집중 투자한다.
포스코경영연구원 추산에 따르면 국내 73조원 투자로 연간 생산유발효과는 121조원, 취업유발효과는 33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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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회사로 반백년을 달려온 포스코가 이차전지소재와 수소를 앞세워 ‘친환경 미래 소재 100년 기업’으로 도약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국내 73조원, 해외 48조원 등 총 121조원을 쏟아붓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030년까지 그룹의 근간인 철강 사업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를 견인할 이차전지소재,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사업에 121조원을 집중 투자한다.
이번 투자 계획은 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나왔다. 특히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항, 광양 등 제철소의 근간이 된 지역에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번 투자로 미래 기술과 성장 시장을 선점해 핵심사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며 “특히 전체 투자의 60% 이상인 73조원을 포항과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해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의 이번 투자 계획은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포스코경영연구원 추산에 따르면 국내 73조원 투자로 연간 생산유발효과는 121조원, 취업유발효과는 33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는 이차전지소재, 수소에너지 분야에 집중될 전망이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음극재를 함께 생산하고 있다. 2030년까지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 생산 체제를 갖추는 것이 목표다.
양극재의 원료인 리튬, 니켈 등 사업에서도 구체적인 전략을 세웠다. 포스코홀딩스는 2030년까지 리튬 30만t, 니켈 22만t 규모의 생산·공급 체제를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의 탄소 기반 제철 설비를 2050년 수소환원 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도 이번 투자의 핵심이다.
지금의 방식대로 석탄을 활용해 철강을 만들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가 대량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수소환원제철 방식은 수소를 활용해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하기 때문에 부산물로 순수한 물만 남는다. 2050년까지 포항·광양 제철소에 하이렉스 9기를 도입하는 등 탄소중립 전환 비용은 약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포스코는 2026년 하이렉스 시험설비를 도입하고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한 뒤, 2030년까지 상용 기술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2050년 연 700만t의 수소를 생산하는 세계 일류 수준의 수소 공급 기업이 된다는 목표도 세웠다.
포스코는 “환원제로 석탄 대신 수소를 쓴다는 것은 매우 커다란 변혁의 시작”이라며 “더 이상 제철소에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50년 전인 1973년 7월 3일 포항종합제철이 국내 최초로 현대식 용광로를 갖춰 철강 완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일관제철체제)에 들어간 일을 기념해 마련됐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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