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집’ 짓는 두산밥캣, 美 1등기업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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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형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밥캣이 실적 개선과 함께 북미 지역에서 사회공헌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재계와 외신에 따르면 두산밥캣 북미법인 소속 300여명의 직원들은 지난달 2주에 걸쳐 노스캐롤라이나·노스다코타·조지아·미네소타·위스콘신주에 있는 수십여개의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는 등 집중적인 지역 공헌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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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사회공헌활동 지속 확장
美 소형건설기계 점유율 선두
현지 여론 ‘임직원 노력’ 전파
#. 두산밥캣 북미법인 소속 수석리더인 크리스티나 레드펀 씨는 최근 일터에 출근하는 대신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아침부터 비영리 동물보호 단체 직원들과 함께 인근 목장을 돌며 야생 거북이 등 동물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 미국 노스다코타주 비스마크시에 위치한 두산밥캣 스마크 공장 직원들은 최근 덕스 언리미티드(Ducks Unlimited)라는 환경보호 단체와 특별한 프로젝트를 함께하기로 했다. 덕스 언리미티드는 86년 전에 설립된 유서 깊은 단체로, 미국 전역에서 사라지고 있는 습지를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이 단체와 함께 도심 인근의 오염된 토지를 정화하고 습지공원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각종 건설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 소형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밥캣이 실적 개선과 함께 북미 지역에서 사회공헌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재계와 외신에 따르면 두산밥캣 북미법인 소속 300여명의 직원들은 지난달 2주에 걸쳐 노스캐롤라이나·노스다코타·조지아·미네소타·위스콘신주에 있는 수십여개의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는 등 집중적인 지역 공헌 활동을 벌였다. 이번 공헌 활동은 ‘두산 데이스 오브 커뮤니티 서비스’라는 전사적인 봉사 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두산밥캣의 최근 사내 분위기는 창립 이래 최고조다. 지난해 두산밥캣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5219억원, 1조716억원으로 지난 2007년 두산그룹에 인수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12.4%로 전년보다 2.2%포인트 늘어났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역시 15% 돌파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실적 뒤에는 좋은 제품에 더해 지역 사회에 깊게 뿌리 내리기 위한 두산밥캣 임직원들의 노력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현지 여론은 전하고 있다.
두산밥캣의 설립은 2차 세계대전 전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1947년 미국 노스다코타주에 설립된 ‘멜로이 메뉴팩처링 컴퍼니’가 밥캣의 전신이다. 설립자인 루이 켈러와 시릴 켈러 형제는 용접·수리공으로 지역의 농장주로부터 소형 장비 제작을 주문받으면서 본격적인 장비 개발을 시작했다.
형제는 회사 최초의 자체 동력으로 구동되는 로더 M60제작에 성공했으며, 1960년에는 회사 최초의 4륜 로더 M400을 제작했다. 이후 형제는 1962년부터 밥캣이라는 브랜드로 장비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밥캣이라는 이름은 북미 지역에 서식하는 고양이과의 들짐승에서 따온 것이다.
2007년에는 한국의 두산그룹이 약 5조원 규모의 거액을 들여 회사 인수를 전격 결정하면서 글로벌 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5조원은 당시 기준으로 한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금액에 해당한다. 두산그룹은 밥캣 인수 후 17개에 이르던 EMEA(유럽, 중동아시아 및 아프리카) 산하 법인을 8개로 재편하는 등 조직 효율화 작업을 하는 한편, 연구개발(R&D) 강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여기에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공헌 활동도 대대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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