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한국 중소기업 클라우드 비용절감 지원

김우용 기자 2023. 7. 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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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최대 1억1천만원 크레딧 제공하는 'AWS 리프트' 출시

(지디넷코리아=김우용 기자)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는 4일 미디어브리핑을 열고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여정과 비용 최적화를 지원하는 신규 프로그램인 ‘AWS 리프트(Lift)’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AWS 리프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신규 및 기존 고객은 12개월 동안 AWS 크레딧 스타터 팩을 제공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자격을 갖춘 중소기업은 비용 걱정 없이 AWS의 이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 등록 후 AWS 비용 미화 1달러 결제 시 750달러(약 100만원)의 AWS 크레딧을 제공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후 증가하는 사용량에 대해 12개월간 최대 8만3천500달러(약 1억 천만원)까지 요금으로 지불할 수 있는 AWS 크레딧을 추가로 제공한다.

김도연 AWS 한국 및 일본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

AWS 리프트는 최소 청구 수수료가 1달러에 불과하고, 의무 사용 기간이나 별도 수수료가 없다. 중소기업은 약정 없이 AWS 서비스 이용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은 AWS 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AWS 종량제 모델의 유연성을 경험하고, 새로운 수익 증대를 위한 운영 역량을 개발하고 프로세스를 혁신할 수 있다.

김도연 AWS 한국및일본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은 “CB인사이트의 벤터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총 벤처 자금이 4천151억달러로 전년보다 35% 감소했으며, 국내 스타트업 투자 규모도 지속적으로 투자 딜 개수가 지난 5월 전년동기대비 32.6% 감소했다”며 “클라우드는 이처럼 모호하고 변화되는 환경에서 민첩성과 속도를 제공하며,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비용을 절감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현황 모니터링을 제공해 고객의 AWS 비용과 사용 보고서를 확인하고 과다지출되는 부분을 최적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미 AWS를 사용중인 고객이든 초기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하는 고객이든 비용에 대한 부분의 걱정을 덜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AWS 파트너는 AWS 리프트를 통해 국내 SMB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중소기업을 포함한 전 세계 3천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WS는 한국에서 컨설팅 서비스(웨일앤썬), 제조(인텍플러스), 유통·소비재(던롭스포츠코리아) 분야의 고객을 포함해 다양한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왔다.

이상훈 던롭스포츠코리아 DT 전략이사

골프&테니스용품 유통채널인 던롭스포츠코리아는 올해 11월 AWS 상에서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이상훈 던롭스포츠코리아 DT전략 이사는 “데이터중심 의사결정체계로 변환하고 고객 기반 마케팅을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이를 위해 AWS 기반으로 데이터레이크를 구축하고, 온라인 쇼핑몰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WS 리프트 프로그램을 활용함으로써 자체 하드웨어 도입과 운영 방식보다 25~3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새로운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여러 활동을 더 수월하게 시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AWS는 중소기업 외에도 스타트업을 위한 비용 최적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AWS 액티베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AWS를 사용하는 스타트업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10만달러의 AWS 크레딧, 기술 지원 및 교육을 제공받는다. AWS 액티베이트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은 스타트업의 규모는 전 세계 수십만에 달하며, 지난 2020년부터 AWS은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성장 및 가속화를 지원하기 위해20억 달러(약 2조 6천억원) 이상의 AWS 크레딧을 제공했다.

하동현 백패커 데브옵스 셀 리더

백패커의 하동현 데브옵스 셀 리더는 “AWS와 솔트웨어의 지원으로 아이디어스의 클라우드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었다”며 “장기적인 비즈니스 로드맵과 운영 계획을 고려해 비용최적화를 시작했고, 지난 2년 간 연평균 20% 최대 36%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비용절감 외에도 인프라를 최적화해 MSA 도메인 분리를 50% 이상 진행했으며, 글로벌 인프라 서비스를 운영함에도 2년전과 같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마이그레이션 과정에서 비용최적화 가능한 부분을 찾아 스팟인스턴스(SI)와 세이빙플랜(SP)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WS코리아는 앞으로도 기업 규모와 특성에 맞춘 비용 최적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도연 총괄은 “AWS는 단순 크레딧 프로그램 외에 다양한 기술과 비즈닛 지원 포함한 내용으로 장기적 관계를 추구한다”며 “특히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에게 별도 프로그램으로 성공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우용 기자(yong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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