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오픈소사이어티', 직원 40% 줄인다…고위직도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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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의 비영리 단체 '오픈 소사이어티 파운데이션(OSF)'이 전체 인력의 40%를 감원하고 고위직 재편에 나선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SF는 몇 달 전 좀더 민첩한 조직으로 변모하기 위해 감원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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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F, 기존 활동·지원은 계속…낙태·성평등도 지원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의 비영리 단체 ‘오픈 소사이어티 파운데이션(OSF)’이 전체 인력의 40%를 감원하고 고위직 재편에 나선다.
소로스는 최근 4남인 알렉산더 소로스(37)에게 250억달러(한화 약 32조5000억원)규모에 이르는 헤지펀드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SFM)와 OSF 등 금융제국의 경영권을 이양하고 있는데, 이번 감원 결정은 알렉산더 소로스가 의장을 맡고 있는 OSF 이사회에서 이번 주 승인됐다.
다만 관계자들은 이번 결정이 알렉산더 소로스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OSF는 성명에서 “오픈 소사이어티 이사회는 조직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만났다. 이사회는 오픈 소사이어티 고위 경영진에게 새로운 접근 방식을 이행하는 데 필요한 작업을 진행하도록 지시했고, 제안된 새 모델을 구현하려면 기존 작업의 재설계 및 재정비가 필요하다”며 “전세계적으로 40% 이상의 인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오픈 소사이어티 조직이 너무 크고 다루기 어려워졌으며, 그 결과 의사 결정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OSF는 인권 지지와 민주주의 구축에 도움을 주는 단체에 연간 15억달러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세계 지사를 두고 있다.
OSF가 그동안 지원해 온 활동이나 지원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알렉산더 소로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달리 투표권과 낙태권, 성평등 같은 다른 문제도 포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좌파 성향의 미국 정치인들을 지원하는 데도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김혜미 (pinn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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