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셀러브리티' 박규영 "원톱 주연? 넷플릭스에 내 얼굴 크게..기분 좋아"

문지연 2023. 7. 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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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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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규영(30)이 '셀러브리티'를 통해 원톱 주연에 도전했다.

박규영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김이영 극본, 김철규 연출) 인터뷰에 응했다.

박규영은 "실제로 셀러브리티가 된 건 아니지만 재미있게 봐주신 시청자 분들도 계신 것 같고 많은 매체에서 궁금해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셀러브리티'는 글로벌 4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규영은 "정말 신기했고 예상을 못했던 부분이다. 많은 스태프들과 선배님들의 노고가 보상받지 않았나 해서 뿌듯하고 기분이 정말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규영은 '셀러브리티'를 통해 원톱 주연으로서 도전을 시작했다. 그는 "사실 안 떨린다고 얘기하려 했는데 감독님도 많이 떨리고 긴장됐다고 하시더라. 솔직히 저도 떨렸다.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됐는데 근데 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아서 한 시름 놓았던 것 같다. 넷플릭스를 켜면 제 얼굴이 굉장히 크게 올라와있더라.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은 것도 있고, 보람된 부분도 있다"고 고백했다.

연예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박규영은 '셀러브리티'를 통해 셀럽들의 삶을 오히려 배웠다고. 그는 "제가 정말 일상을 평범하게 산다. 집 촬영장 운동 이것뿐이라 데뷔 이후에 크게 다른 걸 느낀다는 건 사실 없기는 하다. 그런데 그런 걸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열심히 찍은 작품이 공개가 되는 시점이의 반응이 있다면 피부로 즉각적으로 느껴서 신기했던 것 같답. 인플루언서라는 일을 하는 분들, 요즘 많은 콘텐츠를 보여주시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시는지, 얼마나 치열한 사회 속에서 사시는지 되려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신의 이름을 자주 찾아본다는 박규영은 "안 찾아보진 않는다. 기다렸던 작품, 기대했던 작품이 오픈되면 반응을 찾아보고 있다. 찾아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당연히 어떤 반응인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제 단발을 좋아해주시고 발레를 좋아해주신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엄청 나쁜 피드백은 아닌 것 같아서 모든 피드백을 감사히 듣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발성이 듣기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는 시청자 분들이 계셨던 것 같다. 그 부분을 신경을 썼던 부분도 있다. 라이브 방송을 하는 시점에서 아리는 강렬하고 강인한 인상을 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유약한 모습보다는 조금 더 강하게 얘기하려 했는데, 그 부분을 알아주시니 많이 감사하더라"고 했다.

다만 최근에는 악플에 대한 이슈도 등장한 바. '셀러브리티'에서도 아리를 향한 악플이 쏟아지는 모습이 그려지며 현실을 반영했다는 평을 받았다. 박규영은 "보여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 같다. 어떤 방향이든 여러 피드백을 듣는 것은 직업적으로 당연함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쉽지 않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저는 받아들여야 할 부분은 받아들이고, 이 정도는 그냥 오히려 나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고 지나치는 게 맞겠다고 생각하면 그러는 게 있는데, 많은 동료들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회적으로 개선이 되면 좋겠다는 것은 있다. 제가 실제로 악플을 그렇게 많이 받는 편은 아니지만, 극중 아리로서 연기할 때 악플의 수위가 높다. 그런 걸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이 될 정도로 마음이 아프기도 하더라"고 말했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난 달 30일 공개됐다. 박규영은 극중 서아리를 연기하며 셀럽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그러냈다.

한편 박규영은 하반기 촬영에 돌입하는 전세계적 기대작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에 합류해 시청자들을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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