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7월부터 '노 마스크'…통일부 "해제 동향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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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로 내려졌던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해제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통일부 당국자는 "방역해제 동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복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30일 주민들에게 이달 1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해제한다는 지시가 하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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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해제 현실적 필요성 있을 것"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이 코로나19로 내려졌던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해제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통일부 당국자는 "방역해제 동향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4일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정보는 없다"는 전제를 달고 이처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다만 3일부터 노동신문 사진을 보면 마스크 착용이 눈에 띄게, 현저하게 줄었다"며 "극히 부분적으로만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려는 동향, 국경 개방 동향은 분명히 있다"며 "북한이 3년 반 가까이 코로나 방역을 강도 높게 했던 상황에서 (방역 규제를) 풀어야 하는 현실적인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복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30일 주민들에게 이달 1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해제한다는 지시가 하달됐다"고 전했다.
그간 세계 각국은 2020년 초 코로나19가 퍼질 당시 도입했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선언했지만 북한은 철통 방역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이달 들어 북한 매체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속속 보이고 있다.
4일 노동신문에 게재된 '함경북도출판물관리국 교양사업' 사진 속 8명은 전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 노동신문에 실린 청천강-평남관개물길공사 완공 현장 사진을 보면 실외임에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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