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사무총장 7~9일 한국 방문…"후쿠시마 오염수 보고서 설명"

정진우 기자 2023. 7. 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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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씨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이날 일본을 찾는 그로씨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발전소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검증한 종합 보고서를 일본 정부에 전달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그로씨 사무총장은 오는 7일까지 일본에 머문 후 한국을 방문해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종합보고서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하고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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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7.03.


라파엘 그로씨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일본을 찾는 그로씨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발전소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을 검증한 종합 보고서를 일본 정부에 전달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그로씨 사무총장은 오는 7일까지 일본에 머문 후 한국을 방문해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종합보고서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하고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 차장은 "그 외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며, 추후 확정되는대로 다시 설명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시찰단 활동, IAEA 모니터링 TF 참여 등을 통해 일본 측 방출계획에 대한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진행해왔고 이제 거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토가 마무리되면, 그간 작성해온 대응 매뉴얼에 검토내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탈고한 후, 조만간 국민들께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다만 오염수 방류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는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그것이 몇 년이 되더라도 수입금지 조치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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