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안전도우미' 678명 추가 채용

양희동 2023. 7.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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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오는 5일부터 출근 및 저녁 시간대 서울 지하철의 안전업무를 돕는 '지하철 안전도우미' 678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태림 서울교통공사 영업계획처장은 "혼잡도 안전도우미와 취약시간 안전도우미 동시 추가채용으로 시민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 가능한 지하철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안전도우미 지원 자격에 해당하는 시민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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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간 141명·야간시간 537명 동시채용
'서울시 동행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추진
7월 5~12일 인터넷 및 방문 접수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오는 5일부터 출근 및 저녁 시간대 서울 지하철의 안전업무를 돕는 ‘지하철 안전도우미’ 678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지하철 안전도우미는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을 반영한 ‘2023년 서울동행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서 공사가 올해 초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하철 혼잡 안전도우미. (사진=서울교통공사)
이번 채용 인력은 출근 시간대 주요 지하철역에서 승객 이동 안내·안전사고 예방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지하철 혼잡도 안전도우미’(혼잡도우미) 141명과 저녁 시간대 지하철 역사 순찰을 포함한 안전 확보 업무를 수행하는 ‘지하철 취약 시간 안전도우미’(취약시간 도우미) 537명 등이다.

공사는 지난 1~5월 혼잡도 안전도우미 49명과 취약시간 안전도우미 93명을 채용해 운영 중이지만, 안전도우미 인력이 승객 안전 확보에 충분한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해 추가채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도우미 지원 요건은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서울시민으로 △실업자 혹은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구직 등록을 하거나 △행정기관 등에서 노숙인·쪽방 주민임이 증명되거나 △가족 합산 재산이 4억원 이하(재산의 경우 가액에서 6900만원 기본공제) 등이다. 생계급여나 실업급여 수급 중인 사람은 지원할 수 없으며, 세대원 합산 기준중위소득이 75% 초과인 경우에도 지원할 수 없다.

지원 희망자는 공사 홈페이지 또는 방문 접수로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방문 접수 장소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마장역, 7호선 이수역 내에 마련돼 있다. 우편 접수는 할 수 없다. 접수 기간은 5일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다. 홈페이지 접수는 접수 기간 중 언제나 가능하며, 방문 접수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가능하다. 채용 과정은 지원서를 통한 ‘서류심사→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되며, 결격사유 조회 후 8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추가 모집하는 ‘혼잡도우미’는 서울 지하철 주요 24개 혼잡역사에서, ‘취약시간 도우미’는 공사 구간의 모든 서울 지하철 역사에 배치돼 근무할 예정이다. 채용 시 근무 기간은 8월 22일부터 12월 18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혼잡도 안전도우미는 기존 모집 시 하루 3시간 30분 근무(오전 6시 30분~오전 10시·휴게시간 없음)였으나, 이번 채용 시에는 출근 시간을 30분 늦추고 하루 근무시간을 4시간 30분으로 조정(오전 7시~오후 12시·휴게시간 30분) 근무자의 조기출근 부담을 줄이고 지급 임금은 늘렸다.

이태림 서울교통공사 영업계획처장은 “혼잡도 안전도우미와 취약시간 안전도우미 동시 추가채용으로 시민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 가능한 지하철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안전도우미 지원 자격에 해당하는 시민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서울교통공사)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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