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님, 인터뷰가 너무 심한 거 아니요'..."첼시 부임, 너무 쉬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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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토트넘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인터뷰를 남겼다.
첼시 감독으로서 첫 출발을 알리는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포체티노 감독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는 토트넘 팬들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이 담겨있었다.
그런데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의 라이벌인 첼시로 가는 게 쉬웠다고 말한 것이다.
이제는 첼시 감독이기에 당연한 언행이지만 토트넘 팬 입장에서는 아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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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토트넘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인터뷰를 남겼다.
첼시는 지난 5월 포체티노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첼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이 2023-24시즌부터 팀의 감독이 될 것임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 그는 2년 계약으로 7월 1일부터 일을 시작하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마지막 휴가를 즐기다 1일부터 첼시 감독으로서의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첼시 감독으로서 첫 출발을 알리는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포체티노 감독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는 토트넘 팬들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이 담겨있었다.
그는 "너무 흥분된다. 첼시를 잘 알고 있다. 첼시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구단 중 하나다. 그래서 첼시로 오기로 결정하는 건 너무나 쉬운 일이었다"며 첼시로 부임하는 게 어렵지 않다고 답했다.
첼시는 아스널만큼이나 토트넘의 라이벌인 구단이다. 두 팀의 만나는 경기는 매번 치열하고, 런던 더비라고 불릴 정도로 뜨겁다. 2022-23시즌 두 팀의 첫 경기부터 토마스 투헬 전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의 충돌만 봐도 두 팀의 라이벌리티가 얼마나 뜨거운지를 알 수 있다.
그런데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의 라이벌인 첼시로 가는 게 쉬웠다고 말한 것이다. 이제는 첼시 감독이기에 당연한 언행이지만 토트넘 팬 입장에서는 아쉬울 것이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훌륭한 구단에 다시 행복을 가져다주고 싶다. 열심히 일하고, 팬들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경기를 펼칠 것이다. 첼시의 역사는 우승을 하는 것이다. 지난 10~15년 동안 첼시는 잉글랜드에서 최고의 팀이었다. 나는 프리미어리그와 첼시의 문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다. 팬들은 다시 우승을 향한 여정에 설레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지금의 위상으로 이끈 장본인으로서 토트넘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는 항상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유일한 오점이라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한 것이다.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으로 인해 토트넘은 무관의 역사를 끊어내지 못했다.
그런데 첼시의 역사는 "우승"이라고 표현했다. 틀린 말은 전혀 아니다. 첼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의 인수 후에 유럽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꾸준히 보여줬다. 토트넘은 2008년 이후로 만져보지도 못한 트로피를 수없이 차지했다. 토트넘과 첼시의 비교되는 트로피 행보로 인해 마치 토트넘 팬들은 '팩트폭행'을 당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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