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관광객 늘자 드림타워 카지노 흑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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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점 해외 직항 노선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외국인 대상 호텔 부문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발표한 관광객 입도 현황(잠정치)을 보면 올해 상반기 제주 방문 내국인은 647만여 명으로 지난해 685만여 명보다 5.7% 줄었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21만 6000여 명으로 지난해 2만 4000여 명 대비 10배 가까이 늘었다.
이처럼 해외 직항 항공노선 증편에 따른 외국인관광객 증가로 제주지역 카지노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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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외국관광객 21만6천여명…지난해보다 10배 가까이 늘어
제주기점 해외 직항 노선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외국인 대상 호텔 부문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발표한 관광객 입도 현황(잠정치)을 보면 올해 상반기 제주 방문 내국인은 647만여 명으로 지난해 685만여 명보다 5.7% 줄었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21만 6000여 명으로 지난해 2만 4000여 명 대비 10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제주 기점 해외 직항노선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11월 일본 오사카, 12월 대만 타이페이에 이어 올들어 중국 상하이(3월)와 난징(4월), 베이징(5월) 등으로 늘어난 해외 직항편은 중국 단오절(6월22~24일) 연휴를 기점으로 상하이 노선이 하루 7편까지 증편되고 항저우, 닝보, 선양 노선이 추가(주 93회)되면서 '주 100회 운항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처럼 해외 직항 항공노선 증편에 따른 외국인관광객 증가로 제주지역 카지노 실적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달 순매출이 102억9900만원으로 3개월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순매출은 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다. 카지노협회가 집계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145억800만원이다.
카지노 이용객도 지난 5월보다 385명 늘어난 2만2251명으로 월단위로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카지노 이용객도 더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호텔 투숙객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판매 객실수가 3만3056실로 지난 2020년 12월 개장 이후 처음으로 3만 객실 판매 실적을 보였다.
객실판매 매출액도 지난달보다 7억700만원이 늘어난 112억4700만원으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중일 황금연휴기간이 있었던 지난 5월의 2만7233실보다 5823실 늘어난 것으로 지금까지 최다 객실 판매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보다도 4592실이 늘어난 실적이다.
최근 카지노와 호텔이 나란히 급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전체 투숙객 중 12% 수준에 불과했던 외국인 투숙객 비율은 중국 직항노선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지난 3월 32%에 이어 6월에는 56%까지 치솟으며 내국인 투숙객을 가볍게 추월했다.
국적별로도 중국 관광객 외에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 캐나다 등 서구권 관광객들의 방문도 꾸준히 이어지면서 호텔 로비와 식당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 시설 전체가 전세계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폴 콱 총지배인은 "해외 직항편 재개와 맞물려 지난해 말부터 일본, 대만, 중국의 대규모 팸투어단이 드림타워를 꼭 집어서 차례로 방문했을 정도로 세계 일류 복합리조트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드림타워에 대해 해외에서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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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김대휘 기자 jejupo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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