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도 구독"…현대캐피탈, 시범사업 실시

[현대캐피탈이 기아, 신한EZ손해보험,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자조합 등과 함께 배터리 구독(리스)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개발을 추진합니다.

4일 현대캐피탈은 기아, 신한EZ손해보험,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자조합 등과 함께 배터리 구독(리스)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캐피탈은 배터리 리스 상품을 개발하고, 기아는 구독 서비스를 기획하고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신한EZ손보는 배터리 전용 보험상품을 내놓고, 서울택시운송조합 등은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실제로 사용해 정식 서비스에 필요한 비용이나 안정성 등을 검증합니다. 

아울러 현대캐피탈과 기아는 ▲배터리 잔존가치 산출 표준모델 수립 ▲구독 서비스의 경제성 및 사업성 확인 등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고객이 내는 월 구독료를 최소화하고, 보험상품에 가입해 구독 중 배터리가 고장 나도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교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해당 서비스는 내년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리스에 대한 국내 최초의 검증 과정이 추진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기차 보급에 큰 걸림돌이었던 구매 부담을 낮추고 나아가 전기차 인프라에 해당하는 충전 솔루션, 충전기 금융 상품 등을 지속 개발해 고갤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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