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레인, 이달 상장 예심 청구…“반도체 기술로 디지털 P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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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전자증폭(PCR) 진단장비업체 옵토레인이 이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다.
옵토레인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문턱도 넘으며 상장 요건을 갖췄다.
옵토레인은 기술성 특례상장을 통해 한국거래소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옵토레인은 지난 3월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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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성 평가 두 곳서 A·A 통과
디지털 유전자증폭(PCR) 진단장비업체 옵토레인이 이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다. 옵토레인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문턱도 넘으며 상장 요건을 갖췄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옵토레인은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예심 청구서를 이달 중 제출하기로 했다. 지난달 자금 조달에서 약87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상장 시 몸값은 그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옵토레인은 지난달 두 차례의 이사회를 열고 신주(보통주) 총 97만743주를 발행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해 약 78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이사회에서 결정한 신주 1주당 발행가액은 8100원이다. 옵트레인 전체 주식이 1074만2160주인 만큼 870억원가량의 몸값을 인정받은 셈이다.
2012년 설립된 옵토레인은 반도체 기술 기반 디지털 PCR 진단장비업체다. ‘타깃 유전자’에 형광물질을 입힌 뒤 증폭시킨 유전자를 반도체 광학 센서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로 분석해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주력 제품은 혈액암(만성골수성백혈병) 진단기기다. 기존 PCR 진단 기기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여 시장 관심이 높다. 옵토레인 진단기기를 사용하면 혈액 체취를 통해 혈액암 진행 단계와 완치 여부 등을 더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같은 기술을 다른 암에도 적용 가능한 만큼 하반기 내 유방암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옵토레인은 기술성 특례상장을 통해 한국거래소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옵토레인은 지난 3월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의 기술성평가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도영 옵토레인 대표는 옛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 CMOS(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 이미지센서 전문기업인 실리콘화일을 2002년 설립했다. 2008년 실리콘화일 상장 이후 SK하이닉스가 비메모리 사업 확대를 위해 실리콘화일 최대주주가 됐다. 이 대표는 2014년 지분 매각과 함께 옵토레인에 투자하면서 회사 경영을 맡고 있다.
옵토레인은 지난 2020년부터 대신증권과 삼성증권을 IPO 공동 주관사로 지정해 상장을 대비해 왔다. 작년 말 옵토레인의 매출액은 약 44억원, 영업손실은 159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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