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내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문재인 예방 일정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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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 전 대표 측은 4일 "이 전 대표는 오는 5일 오후 3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할 예정"이라며 "이후 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이 전 대표 측은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문 전 대통령 예방 이후 이 대표와 일정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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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만날 예정이다.
이 전 대표 측은 4일 "이 전 대표는 오는 5일 오후 3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할 예정"이라며 "이후 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1년 만에 미국에서 돌아온 이후 맞은 첫 주말에 호남을 찾으면서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재개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 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간 이 전 대표 측은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와 문 전 대통령 예방 이후 이 대표와 일정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당초 예상보다 물밑 조율이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친이재명계에서는 되도록 일정을 앞당기기를 원하는 반면, 친이낙연계에서는 양측의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친낙계 윤영찬 의원은 지난달 3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대선이 끝난 이후 이 전 대표가 협조하지 않아서 이재명 후보가 졌다 이렇게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도 이 대표 체제의 민주당을 겨냥한 쓴소리를 내놓으면서 양측의 신경전은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이후 기자들과 만난 "민주당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나 많이 미흡하다"며 "당이 진정한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희망을 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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