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덕배의 충격 고백 "사실 난 리버풀 팬이었어"…마르카, 데 브라이너 인터뷰 재조명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끈 케빈 데 브라이너(32)가 어린 시절 리버풀 팬이었다는 사실이 재조명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일(이하 한국 시각) "데 브라이너가 소년 시절 리버풀에서 뛰는 꿈을 꿨다"고 밝혔다.
매체는 데 브라이너가 2019년 '데일리 메일'과 가진 인터뷰 내용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당시 데 브라이너는 "어린 시절 마이클 오언을 좋아했다. 키가 작고 빠른 그와 비교됐기 때문이다"며 "저는 지네딘 지단과 호나우지뉴 같은 기술이 좋은 선수를 정말 좋아했다"고 말했다.
가족들 가운데 리버풀 팬들이 있었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잉글랜드에 살고 있는 우리 가족 중 일부도 저와 같이 리버풀 팬들이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을 응원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거를 꿈꾼 데 브라이너가 이제는 리버풀을 꺾고 유럽 최강 팀이 된 맨시티의 중심으로 거듭난 셈이다.
마르카는 리버풀 팬으로 성장한 데 브라이너가 맨시티 선수가 되어 리버풀을 17번이나 적으로 만났다고 짚었다. 소년 시절 리버풀 팬이었던 그가 리버풀과 경기들을 즐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제는 '맨시티의 전설'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데 브라이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맨시티 전성시대를 열어젖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5회), FA컵(2회), 카라바오컵(5회), 커뮤니키 실드(2회) 우승을 이뤘다. 또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두 번이나 받았고, 2020년부터 3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11에 뽑혔다.
[데 브라이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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