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남 소비자 물가 상승률 21개월 만에 2%대로 낮아져

박민석 기자 2023. 7. 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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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물가상승률이 5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이면서 21개월만에 2%대로 낮아졌다.

석유류 물가가 대폭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6.8%) 정점을 찍은 뒤 올해 1월(5%)까지 5%대를 유지하다 2월 4.8%, 3월 3.9%, 4월 3.3%, 5월 3% 등으로 5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물가상승률에 대한 석유류의 기여도는 -1.8%p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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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연속 둔화세…석유류 하락 기여
전기·가스·수도 오르고 농·축·수산물 보합
ⓒ 뉴스1 DB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의 물가상승률이 5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이면서 21개월만에 2%대로 낮아졌다.

석유류 물가가 대폭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동남지방통계청 '2023년 6월 경남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남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11.27(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4%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2%대 물가상승률은 지난 2021년 9월(2.6%) 이후 21개월 만이다.

경남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6.8%) 정점을 찍은 뒤 올해 1월(5%)까지 5%대를 유지하다 2월 4.8%, 3월 3.9%, 4월 3.3%, 5월 3% 등으로 5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주 구매하는 144개 품목으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9%의 상승률을 보였다.

품목 성질별로는 석유류 가격이 24.8% 하락했다. 경유 33%, 휘발유 23.8%, 자동차용 LPG 16.8%, 등유 11.1% 등이 각각 내렸다. 전체 물가상승률에 대한 석유류의 기여도는 -1.8%p에 달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전년 동월 대비 24.8% 올랐다. 전기료가 28.8%, 도시가스는 27.6%의 상승폭을 보였다.

서비스 요금은 3.4% 올랐다. 택시요금 19.3%, 보험서비스료 13%, 구내식당 식사비 10%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0.9% 오르고 전월 대비로는 보합세(0%)를 보였다.

양파(22%), 닭고기(15.4%), 고춧가루(11.3%)의 상승률이 두드러졌고 배(-18.8), 배추(-11.2%), 국산쇠고기(-6.1%) 등은 하락했다.

가공식품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8.1% 올랐다. 라면(15.4%), 커피(15%)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9% 오르고 전월 대비로는 0.7% 하락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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