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재단 · 교류지원협 개선안 지시"…'구조조정'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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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산하 기관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내년도 예산 감축 등 개선안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개선안에 대해 구 체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두 기관의) 업무가 줄었고, 내년도 정부 예산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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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산하 기관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내년도 예산 감축 등 개선안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개선안에 대해 구 체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두 기관의) 업무가 줄었고, 내년도 정부 예산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보도된 것처럼 30% 이상 감축 목표와 같은 구체적 수치를 제시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개선안 지시 배경에 대해선 "정부 예산안을 마련할 시점에 맞춰 통상적으로 계획을 수립하는데 내년도 감축 기조가 굉장히 높고 특히 남북 교류가 중단된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개성재단과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활동이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이미 사실상 축소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은 삼간 채 "현실적으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본다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지명된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와 관련해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 지원부 같은 역할을 했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이제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한 바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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