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청소년 마약사범 치료 프로그램 운영…'전국 최초'

이루비 기자 2023. 7. 4. 1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이 전국 최초로 청소년 마약사범을 대상으로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지검은 4일 인천보호관찰소, 인천참사랑병원과 함께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인천지검도 청소년 마약 투약사범이 최장 1년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천참사랑병원이 해당 청소년에게 신경심리검사와 정신과적 상담치료 등을 진행하고, 인천지검과 인천보호관찰소에 경과를 통보하는 방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보호관찰소·인천참사랑병원 업무협약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지방검찰청이 전국 최초로 청소년 마약사범을 대상으로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지검은 4일 인천보호관찰소, 인천참사랑병원과 함께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대검찰청은 '사법-치료-재활을 연계하는 맞춤형 치료·사회재활 조건부 기소유예' 모델(연계모델)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발맞춰 인천지검도 청소년 마약 투약사범이 최장 1년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검찰은 해당 프로그램이 마약류 중독 초기 단계에서 청소년의 재범을 예방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청소년 마약사범의 치료 적합 여부를 판별한 뒤, 치료조건부 기소유예나 보호관찰소 선도조건부 기소유예를 통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참사랑병원이 해당 청소년에게 신경심리검사와 정신과적 상담치료 등을 진행하고, 인천지검과 인천보호관찰소에 경과를 통보하는 방식이다.

다만 검찰은 치료가 부적합하다고 판단된 청소년 마약류 사범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청소년을 상대로 한 마약류 치료 프로그램이 전무했다"면서 "미래세대인 청소년을 마약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