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RE100 목표 31% 달성

동효정 기자 2023. 7. 4. 11: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RE100(기업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기로 사용) 목표의 31%를 달성했다.

4일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31%를 기록했다.

2025년 중남미 지역에서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2027년 모든 해외사업장 전환을 추진해 2050 글로벌 사업장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문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23%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증가 등 개선해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3.04.2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RE100(기업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기로 사용) 목표의 31%를 달성했다.

4일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31%를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8704GWh(기가와트시)다.

삼성전자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2019년 3220GWh에서 2020년 4030GWh, 2021년 5278GWh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통합세트(DX)부문은 재생에너지 전환율 93%를 달성했으나 반도체(DS) 부문은 23% 전환에 그쳤다.

전사 기준 전환율은 2021년 대비 11%p 증가한 수치로 국내 DX부문 전 사업장과 베트남·인도·브라질에서 100% 재생에너지 전기 사용률을 달성했다.

2025년 중남미 지역에서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2027년 모든 해외사업장 전환을 추진해 2050 글로벌 사업장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신(新)환경경영전략 선언 이후 탄소 감축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신환경경영전략은 2050년 탄소중립을 통해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하고, 자원의 순환성을 극대화하여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한다는 내용이다.

삼성전자는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에 2030년까지 총 7조원을 투자한다.

친환경경영 투자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사용량을 2019년 모델 대비 16% 개선했다.

2030년까지 7대 전자제품 대표모델의 소비전력을 2019년 대비 30%까지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증가하고 있어 이는 개선해야 할 문제로 꼽혔다.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질소산화물의 경우 2020년 652톤이었으나 2021년 717톤, 2022년 785톤으로 증가했다. 황산화물 역시 2020년 6톤에서 지난해 35톤으로 크게 늘었으며 암모니아 배출량도 2020년 71톤에서 지난해 95톤까지 급증했다.

국내 생산설비 확대와 대형 설비 도입, 반도체 신규 라인 건설 및 가동 등으로 대기오염물질 등의 배출량이 늘어난 탓이다.

실제 삼성전자 DS부문은 2040년까지 대기오염물질을 제로로 줄이는 것이 아니라 주변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처리 후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 측은 "장기적으로는 탄소 배출 뿐만 아니라 물과 자원 등 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까지 평가할 수 있는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친환경 반도체 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