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괜찮나' 불안...새마을금고에서만 나타난 현상 [Y녹취록]
상호금융권 중 새마을금고에서만 자금 이탈세
새마을금고, 부동산 업종 대출↑…부실 경고등
■ 진행 : 나경철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은행 중의 하나가 새마을금고인데 정부가 새마을금고에 대해서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하더라고요. 최근에는 자금 이탈세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얘기도 들리더라고요.
◆허준영> 그렇죠. 저희가새마을금고가 왜 그렇게 연체율이 급격하게 올라갔느냐. 먼저 어느 정도 올라갔느냐를 보면 저희가 신협이나 아니면 지역 농협들 같은 상호금융기관들에 비하면 한 2.6배 정도 연체율이 높고요. 제가 아까 취약할 수 있다는, 연체율이 높은 부분일 수 있다는 저축은행들보다도 1% 정도 연체율이 높은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굉장히 높은데 그럼 왜 높냐, 대표적인 이유로는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고 그다음에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는 생각해 보시면 새마을금고에만 해당되는 일은 아니고 전부 다 해당되는 일일 거고요. 그러면 새마을금고의 어떤 대출 행태의 특징 중 하나는 금고별로 대출이 나가는데, 일부 금고들에서 방만한 대출 행태들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얘기들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고별로 어떤 금고는 연체율이 좀 더 높은 금고가 있고 어떤 금고는 조금 더 낮은 금고가 있고 이런 서로 다른, 일부 높은 데는 30% 넘은 연체율을 보이는 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결국 그런 금고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면밀하게 조사나 모니터링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최근에 새마을금고에서는 한시적으로 채무를, 이자를 탕감해 주는 정책들을 하고 있다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작년 말 하반기에 금리가 아주 막 공격적으로 올라갈 때 나갔던 고금리 예금상품들에 대한 이자가 돌아오고 있다는 겁니다.
그럼 이 상태에서 이자 탕감 같은 게 있다 보면 전체적으로 이자가 낮아지게 되면 새마을금고의 수익성도 단기적으로 악화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는 거죠. 이런 부분들이 새마을금고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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