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에 치솟는 코코아 가격…13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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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이상기후와 이후 발생한 병해충으로 코코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런던ICE거래소에서 코코아 선물 가격은 연초 이후 20% 이상 급등해 톤당 2544파운드까지 올랐다.
코코아 가격 폭등은 주 생산지인 서아프리카 지역 코트디부아르와 가나, 나이지리아 등에 폭우가 내린 뒤 코코아 생산에 치명적인 흑점병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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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아프리카의 이상기후와 이후 발생한 병해충으로 코코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런던ICE거래소에서 코코아 선물 가격은 연초 이후 20% 이상 급등해 톤당 2544파운드까지 올랐다. 이는 2010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코아 가격 폭등은 주 생산지인 서아프리카 지역 코트디부아르와 가나, 나이지리아 등에 폭우가 내린 뒤 코코아 생산에 치명적인 흑점병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코코아는 1년에 2번 수확을 한다. 주작은 10월에서 3월 사이, 중간작은 5월에서 8월 사이 수확을 한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코코아 농사를 짓는 막심 고데는 블룸버그에 “중간작의 생산량과 품질 모두 작년보다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코코아콩 주요 수출국인 가나 정부 산하의 ‘코코아 마케팅 컴퍼니’는 서아프리카 지역 폭우와 병충해 탓에 다음 생산량은 최대 8% 감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가뜩이나 열악한 도로 사정이 폭우로 더 악화돼 제때 화학약품을 뿌리거나 수확물을 옮기지 못하면서 피해를 키우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항구에 모인 코코아 수확량은 전날까지 224만톤으로, 1년 전 추정치(229만톤)을 하회하고 있다.
여기에 엘니뇨 발생으로 서아프리카에 고온 건조한 기후가 불어닥치면 생산량이 10% 급감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엘니뇨는 적도 지역 태평양 동쪽의 해수면 온도가 장기 평균보다 0.5도 이상 높아지는 현상으로, 남반구에 포괄적인 영향을 미쳐 코코아는 물론 커피와 원당 공급에 치명적이다.
미국 기상청 등에 따르면 연말 중간 수준의 엘니뇨가 발생한 확률은 80%, 강한 엘니뇨가 발생한 확률은 50%로 추정된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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