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한 마리 56억원”…세계서 가장 비싼 소

KBS 2023. 7. 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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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브라질 아란두에서 열린 경매 시장.

'비아티나-19'라는 이름의 네로르 품종 소가 경매에 부쳐졌는데요.

그것도 이 소의 소유권 단 33%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그 결과 최종 낙찰가는 144만 달러 우리 돈으로 하면 19억 원에 달하는데요.

이날 기준으로 소의 전체 몸값을 환산한다면 56억 원을 훌쩍 넘는 셈입니다.

이 소의 가치가 이토록 어마어마한 이유! 유전적으로 우수한 품종 때문입니다.

인도에서 유래한 네로르 품종은 태생적으로 더위에 강한 데다가 피부가 두꺼워서 모기나 기생충에도 저항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또 효율적인 신진대사 덕에 질 낮은 사료를 먹고도 잘 크는 능력을 갖췄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네로르 품종의 유전자를 소유하려는 축산회사가 늘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경매에 나온 비아티나-19는 날 때부터 매우 우수한 네로르 중 한 마리로 평가받았으며, 지난해엔 소유권 절반이 우리 돈 10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려, 당시에도 세계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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