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56' 박세웅 & '타율 0.374' 이정후, 6월 WAR 1위…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

2023. 7. 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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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시즌 초반의 극심한 부진을 완벽하게 털어낸 롯데 자이언츠 '안경에이스' 박세웅과 '바람의 손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6월 투·타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1위에 올랐다.

한국쉘석유주식회사에서 WAR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2023 KBO 리그 6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투수 부문은 박세웅, 타자 부문은 이정후가 각각 선정됐다.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은 6월 5경기에 등판해 WAR 1.99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1승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평균자책점 5위(1.56), 이닝 2위(34⅔이닝),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2위(0.75), 피OPS 1위(0.383)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시즌 초반, WBC 후유증을 겪으며 부진했던 박세웅은 점차 본인의 페이스를 찾아, 어느새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 바뀐 타격폼으로 부진하던 이정후는 6월 24경기에 출장해 WAR 1.95로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며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최다 안타 3위(34개), 최다 2루타 1위(9개), 득점 6위(19개), 타율 3위(0.374), OPS 2위(1.046)를 기록했다. 개막 후, 4월 한달 동안 타율 0.218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5월 0.305에 이어 6월엔 0.374까지 월간 타율을 끌어올리며 야구 천재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6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시상자 박세웅의 시상식은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타자 부문 시상자 이정후의 시상식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7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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