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행행 임박…전북, 연대기여금에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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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나폴리)의 바이에른 뮌행(독일) 이적이 유력해지면서 그의 친정팀 전북 현대도 주머니를 채우게 됐다.
아울러 K리그 친정 팀 전북도 김민재의 이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다시 금전적인 이익을 얻게 됐다.
김민재가 만 21세~22세까지 전북에서 선수 생활을 했기 때문에 전북은 이번 이적료의 1%를 받게 된다.
지난해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으로 약 20만유로(약 2억8000만원)를 챙겼던 전북은 1년 동안 연대기여금으로만 10억원의 수익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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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연대기여금으로만 약 10억원 이상 수령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민재(나폴리)의 바이에른 뮌행(독일) 이적이 유력해지면서 그의 친정팀 전북 현대도 주머니를 채우게 됐다. 발 빠르게 움직여 재능이 출중한 선수를 선점한 결과다.
유럽 이적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뮌헨은 (메디컬 테스트 후) 곧바로 바이아웃(이적가능 최소 이적료)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최소 5000만유로(약 719억원)에서 최대 7000만유로(약 1007억원)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면 김민재의 이적은 마무리 될 전망이다.
김민재의 이적으로 지난해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2000만유로(약 280억원)를 지불한 나폴리는 1년 만에 그의 이적료 2배 이상을 얻게 됐다.
아울러 K리그 친정 팀 전북도 김민재의 이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다시 금전적인 이익을 얻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001년 '연대기여금'이라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는 선수가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팀을 옮길 때마다 5%를 선수 성장에 기여한 팀에 분배하는 제도다.
FIFA가 정한 연대기여금 지급대상 및 비율 기준에 따르면 만 12세~15세까지 뛰었던 팀은 각각 0.25%를 받는다. 만 16세부터 만 23세까지는 0.5%씩 수령할 수 있다.
김민재가 만 21세~22세까지 전북에서 선수 생활을 했기 때문에 전북은 이번 이적료의 1%를 받게 된다. 김민재가 3년 동안 다녔던 수원공고는 1.5%로 가장 많은 연대기금을 받는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최소 5000만유로인 점을 감안하면 전북은 최소 50만유로(약 7억2000만원)를 획득한다. 지난해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으로 약 20만유로(약 2억8000만원)를 챙겼던 전북은 1년 동안 연대기여금으로만 10억원의 수익이 생겼다.
전북은 지난 2016년 여름 이미 대학무대에서 이름을 널리 알린 김민재에게 접근, 빠르게 영입에 성공했다. 이후 김민재의 몸값이 상승하면서 전북은 구단 운영에 필요한 거금을 손에 쥐게 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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