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리·박세완 '빅토리', 크랭크업...국내 최초 치어리딩 영화

"청춘과 열정 고스란히 느낀 작품"

[더팩트｜박지윤 기자] '빅토리' 이혜리와 박세완이 치어리더로 변신해 관객들과 만난다.

배급사 ㈜마인드마크는 4일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가 최근 크랭크업했다. 후반 작업을 거쳐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혜리와 박세완은 뜨거운 열정과 신선한 시너지로 스크린을 물들일 전망이다.

작품은 1999년 세기말, 남쪽 끝 거제의 교내 댄스 콤비 필선(이혜리 분)과 미나(박세완 분)가 오직 춤을 추기 위해 결성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와 함께 춤과 음악으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혜리는 우연히 치어리딩에 눈을 뜨게 된 고등학생 필선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그는 "촬영하는 동안 청춘과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1999년 세기말 감성과 함께 거제의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진 멋진 작품이 탄생할 것 같다"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혜리는 함께 촬영한 '밀레니엄 걸즈' 멤버들을 비롯해 모든 배우와 스태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특히 열심히 촬영한 치어리딩 장면은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자신했다.

영화 '육사오' '인생은 아름다워', 드라마 '땐뽀걸즈'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한 박세완은 필선과 댄스 콤비로 활약하는 단짝 미나로 분한다. 여기에 조아람, 최지수, 백하이, 권유나 등 개성 넘치는 신예들이 '밀레니엄 걸즈'를 완성해 극에 활력을 더한다.

작품이 가진 따스함에 이끌렸다는 박세완은 "생소했던 치어리딩에 수개월간 땀 흘리며 함께 달려온 배우들, 그리고 곁에서 마지막 온점을 찍어준 스태프들 너무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

메가폰을 잡은 박범수 감독은 "영화를 닮아 에너지가 넘치는 현장이었다"며 "응원에 관한 영화를 만들며 스태프와 배우들이 서로 응원과 위로를 주고받았다. 이 뜨거움을 잘 보온해 스크린까지 가져가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국내 최초 치어리딩을 소재로 한 '빅토리'는 거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어리딩 팀의 이야기를 통해 그 시절의 유쾌한 추억을 소환하고,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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