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수료→메디컬+바이아웃→오피셜...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임박! 이번 주 내로 100% 완료 가능

오종헌 기자 2023. 7. 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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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러치포인트
사진=바바리안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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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확정은 얼마 남지 않았다. 훈련소 퇴소 후 모든 게 완료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는 이번 주 뮌헨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다. 뮌헨은 이후 곧바로 나폴리에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예정이다. 이는 이번 주 내로 가능하다"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앞서 2일 통해 "뮌헨은 10일 이내에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발동하고 모든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지난 주에 확인된 것처럼 김민재와 5년 계약으로 개인 합의는 완료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21-22시즌 페네르바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들인 김민재는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주며 1년 만에 빅리그에 입성했다. 행선지는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를 물색하던 나폴리가 그를 영입했다.


처음에는 의심의 시선도 있었다. 쿨리발리는 엄청난 피지컬을 앞세워 수 년 동안 세리에A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제 겨우 유럽 진출 2년차였고, 빅리그 경험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김민재가 쿨리발리의 공백을 제대로 메울 수 있을 것인지 확신하지 못하는 의견이 있었다.


사진=세리에A

김민재는 이러한 의심을 모두 지웠다. 훌륭하게 기량을 증명한 김민재는 연일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며 나폴리의 핵심 센터백으로 발돋움했다. 나폴리는 후방에서 든든히 버텨준 김민재의 존재에 힘입어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왕좌를 차지했다. 그리고 김민재는 데뷔 시즌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 상을 수상했다.


리그 최고의 센터백이 된 김민재의 가치는 폭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페네르바체 입단 당시만 해도 650만 유로(약 92억 원)였던 김민재의 몸값은 시즌 도중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로 올랐다. 그리고 현재는 6,000만 유로(약 852억 원)에 육박한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사진=트랜스퍼마크트

이적설도 등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등 수비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거론됐다. 이적료 자체는 큰 걸림돌이 아니었다. 김민재의 계약 안에는 7월 1일부터 2주 동안 해외 구단 한정으로 유효한 바이아웃이 존재한다. 금액은 5,000만 유로에서 6,000만 유로 정도다.


처음에는 맨유가 유력 주자였다. 맨유는 올 시즌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그 중심에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이라는 주전 센터백 조합의 역할이 컸다. 그러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차기 시즌을 앞두고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정상급 센터백을 데려오길 바랐다. 그 후보가 바로 김민재였다.


사진=익스프레스

하지만 현재는 뮌헨이 영입에 임박했다. 맨유는 구단 인수 등과 맞물려 영입 작접이 늦어졌고, 맨유와 비슷한 상황인 뮌헨이 빠르게 협상에 나섰다. 뮌헨은 올 시즌 마타이스 더 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를 주전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우파메카노는 후반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이 있고,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자원인 뤼카 에르난데스는 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해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또한 뤼카는 올여름 뮌헨을 떠나게 됐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이적 의사를 내비쳤고, 현재는 PSG행이 임박했다. 7월이 되면서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뮌헨 입장에서는 뤼카를 보내고 그 이적료를 김민재의 바이아웃에 투자하면 된다. 뤼카의 이적료는 보너스 옵션 포함 5,000만 유로로 알려졌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앞서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29일 "뮌헨은 김민재와 개인합의를 마쳤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구단 소식통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민재 측은 뮌헨의 제안을 수락했다"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추가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역시 같은 날 "이제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5,000만 유로의 방출 허용 조항만 발동시키면 된다. 맨유는 더 이상 이적에 대해 어떠한 변수도 일으킬 수 없다. 그들은 김민재를 잉글랜드 무대에 합류시킬 원했지만 이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김민재의 뮌헨행을 기정사실화했다.


남은 건 바이아웃을 나폴리에 지불하는 것 뿐이다. 알려진 대로 이 조항은 7월 1일부터 2주 동안 유효하다. 이제 이 시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정말 시간 문제다.


사진=로마노
사진=로마노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일 해당 소식을 전하며 "이제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기까지는 열흘이 걸릴 수 있다. 로마노 기자의 언급 핵심 내용은 모든 것이 합의됐고, 김민재 역시 나폴리를 떠날 준비가 됐다는 점이다. 뮌헨은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팬들은 공식발표만 기다리면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로마노 기자의 최신 업데이트 내용처럼 이번 주 내에 모든 게 가능하다. 현재 육군훈련소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민재의 훈련 수료는 오는 6일이다. 퇴소한 직후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전망이다. 그 다음 뮌헨이 나폴리에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만 지불하면 모든 게 완료된다.


사진=풋 메르카토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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