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AI 기반 비디오판독 시스템 개발…2025년 정식 도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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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이 경기 중 반복되는 판정 실수 등을 보완하기 위해 AI 기반 비디오판독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KOVO는 앞으로 △컵대회 해외팀 초청 및 국제대회 유치 추진 △구단 유소년 배구 클럽팀 활성화 △프로배구 출범 20주년 기념사업 △유망 선수 및 지도자 육성 해외연수 프로젝트 △AI기반 비디오판독 시스템 운영 기술 개발 △사용구 교체 △통합 플랫폼 구축 및 운영에 힘쓴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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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경기 중 반복되는 판정 실수 등을 보완하기 위해 AI 기반 비디오판독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KOVO는 4일 국내 배구의 체질 개선 및 선진화된 리그 운영,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규 추진과제 7가지를 선정, 발표했다.
KOVO는 앞으로 △컵대회 해외팀 초청 및 국제대회 유치 추진 △구단 유소년 배구 클럽팀 활성화 △프로배구 출범 20주년 기념사업 △유망 선수 및 지도자 육성 해외연수 프로젝트 △AI기반 비디오판독 시스템 운영 기술 개발 △사용구 교체 △통합 플랫폼 구축 및 운영에 힘쓴다는 구상이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AI를 기반으로 하는 비디오판독 시스템 개발이다.
KOVO는 "경기 중 발생하는 다양한 판독 상황에서의 실수를 보완하고 보다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판독 시스템 구축을 위해 프로스포츠협회와 협업 하에 비디오판독 결과를 그래픽화하는 AI 기반 판독시스템을 자체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I 기반 비디오판독 시스템은 올해부터 2년간 기술을 개발하고 2025년 KOVO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우선적으로 테스트를 거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2025-26 V리그에서의 정식 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국제배구연맹(FIVB)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선심을 없애고 주심의 판정 후 곧바로 챌린지(비디오판독)를 진행하는 등 판정 오류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선 바 있다. KOVO는 한 발 더 나아가 AI 기반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OVO는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망 선수 및 지도자 육성을 위한 해외연수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유망 선수는 프로 3년차 이내 선수 중 경기 출전이 가능한 해외 리그로 임대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한 경기 경험을 통해 기량 향상과 목표 의식을 고취시키며 국내 복귀 후 리그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은퇴 예정 선수 및 신규 코치 등 지도자 육성 후보군은 유럽 등 선진 리그의 지도자 연수에 참가해 훈련 시스템, 전술 등 지식 습득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이에 따른 항공료와 숙식비 통역비 등 해외 체재비를 연맹이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KOVO는 이날 일부 조직 개편도 발표했다. 기존의 '경기운영본부'를 '운영본부'로 개편하는 동시에 신임 운영본부장으로 김세진 전 KBS 해설위원을 임명했다. 신임 경기위원장과 심판위원장에 각각 박주점 위원장과 강주희 위원장을 선임했다.
KOVO 관계자는 "국제 배구 트렌드에 발 맞춰 기민하고 선진화된 변화를 통해 V리그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확보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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