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부족한 농촌 일손 “조금이나마 보탬 되길”
[KBS 창원] 젊은 인력을 찾아보기 힘든 농촌, 일손 부족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때마침 방학을 맞은 지역 대학생들이 농촌을 찾았는데요.
모처럼 생기와 활기가 넘친 대학생들의 농활 현장 속으로 찾아가 봤습니다.
진주의 한 농촌 마을입니다.
이른 아침 대학생들이 방문했습니다.
한창 고추를 딸 시기, 비닐하우스에서 일손 돕기에 나섰는데요.
[최지호/경상국립대 회계과 3학년 : "모내기 이런 걸 생각했었는데, (농촌에) 엄청 다양한 일도 많고요. 학생들이랑 같이하다 보니 유대감도 생기는 것 같고, 깊이 친해지는 경험이 됐던 것 같습니다."]
과수원에서는 가지치기가 한창입니다.
대학생들이 매달려, 몇 날 며칠이 걸릴 작업을 짧은 시간에 수월하게 마무리하니 농민의 마음도 한결 가볍습니다.
[정충효/진주시 문산읍 : "처음 올 때는 젊은 친구들이 과연 일해낼 수 있을까 걱정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 지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농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학생들은 농민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원칙을 정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스스로 식사 해결하기!
요리사를 자처한 친구가 끼니마다 알찬 식사를 만들어냅니다.
[양성민/경상국립대 식품공학과 3학년 : "하루에 한 끼는 고기 먹이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만의 요리법이 따로 있거든요. 그거를 토대로 만들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아서 다행입니다."]
[이연우/경상국립대 총동아리연합회 회장 : "일 년에 한 번 하기에는 너무 부족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좋은 기억이라서요. 저희 말고도 다른 학생회, 다른 곳에서도 농활 가서 이렇게 연대하는 활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멈췄던 대학생들의 농촌 일손 돕기가 다시 활발하게 진행 중인데요.
우리도 한번, 곁에 있는 농촌에 찾아가 작은 품과 정을 나눠보는 것 어떨까요?
KBS 지역국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새 아파트 현관문에 둘러진 쇠파이프…이 아파트에서 무슨 일이?
- [영상] “내가 지금 뭘 본 거지?”…중국 “세상 제일 빠른 고속철 운행 성공”
- “시장과 내 맘이 하나가 되면 주가는 갑니다” [창+]
- 4억짜리 ‘하늘 나는 전기차’ 미 시험 비행 첫 승인 [잇슈 SNS]
- 장미란 차관, 세종청사 첫 출근…“염려 이상으로 부응하겠다” [현장영상]
- “출산 뒤 병원에서 영아 매매”…줄줄이 드러나는 영아 관련 범죄
- ‘택시비 13만 원 먹튀’ 18살의 기막힌 해명 [잇슈 키워드]
- “회원님만 싸게”…헬스장 천차만별 가격주의보
- ‘한 마리 가치가 56억 원’…세계서 가장 비싼 소, 브라질서 탄생 [잇슈 SNS]
- “트렁크 틈으로 머리카락이”…출동한 경찰 폭소하게 한 반전은? [잇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