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보리, AI 주제로 사상 첫 회의…안전한 활용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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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사상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주제로 회의를 개최한다.
외신에 따르면 바바라 우드워드 유엔 주재 영국대사는 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8일 안보리에서 AI 기술을 주제로 공개 회의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우드워드 대사는 이날 AI 기술의 이점과 위험을 모두 언급했다.
이에 따라 첫 안보리 AI 회의는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장관이 주최하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업계 전문가들이 배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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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사상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주제로 회의를 개최한다. AI의 잠재적 위험을 검토한 뒤 안전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외신에 따르면 바바라 우드워드 유엔 주재 영국대사는 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8일 안보리에서 AI 기술을 주제로 공개 회의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우드워드 대사는 이날 AI 기술의 이점과 위험을 모두 언급했다. 그는 AI를 통해 "개발도상국과 선진국간 업무 격차를 줄일 수 있다"면서도 "핵무기 관리를 AI에 넘길 경우 AI가 규제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드워드 대사는 "인류는 이제 거대한 기술 도약의 벼량 끝에 서 있다"면서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영국은 7월 안보리 의장국이다. 이에 따라 첫 안보리 AI 회의는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장관이 주최하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업계 전문가들이 배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가 극복해야 할 과제와 통제 방안 등을 논의한다.
지난달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AI 기술이 각종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통로로 악용되고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규제 기구를 창설해야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또한 회원국 동의를 얻어 유엔 차원의 국제 행동규약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영국 정부도 관련 논의에 적극적이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지난달 성명을 통해 세계 최초의 AI 정상회의를 올 가을 런던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AI 규제 기구를 런던에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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