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경제수장 방중에 기대감…관영지 “양국관계 긍정신호”

오는 6일부터 9일사이 중국을 방문하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이 양국 관계 안정을 위해 긍정적인 신호라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오늘(4일) 전문가들의 주장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미·중 관계가 옐런 장관의 방중을 통해 어느 정도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신보 푸단대 국제문제연구소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미·중 경제팀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하며 대화 정례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더글러스 팔 카네기국제평화연구소 연구원도 이 포럼에서 “양국 관계의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기대감을 강하게 자제해야 한다”면서도 “인적 교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항공편 증설과 무역 장벽 같은 실용적인 분야에서 일부 합의에 도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추이톈카이 전 주미 중국대사는 한동안 단절됐던 미·중 고위급 교류가 재개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의미를 부과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사설에서도 옐런 장관의 방중은 미·중 경제 무역 관계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며 양국의 소통 채널이 복원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해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