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0순위' AL 오타니-NL 아쿠냐 주니어, 이달의 선수·이주의 선수 싹쓸이

오상진 2023. 7. 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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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리그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히는 괴물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6·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아메리칸 리그(AL)와 내셔널 리그(NL)의 '이달의 선수'와 '이주의 선수'를 동시에 수상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4일(한국 시간) AL과 NL의 이달의 선수, 이주의 선수 수상자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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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양대 리그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히는 괴물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6·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아메리칸 리그(AL)와 내셔널 리그(NL)의 '이달의 선수'와 '이주의 선수'를 동시에 수상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4일(한국 시간) AL과 NL의 이달의 선수, 이주의 선수 수상자를 발표했다. 오타니는 AL 6월의 선수에 선정, 2021년 6월과 7월 연속 수상 이후 개인 통산 세 번째로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일본인 메이저리거로는 최다 수상(3회) 기록이다.

오타니는 6월 타자로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4(104타수 41안타) 15홈런 29타점 27득점 4도루 OPS 1.444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타자 성적만으로도 이달의 선수에 뽑히기에 충분한 성적이었다. 투수로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0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3.26, 탈삼진 37개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또 6월에만 두 번째, 개인 통산 6번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주간 성적 타율 0.417(42타수 10안타) 6홈런 7타점 9득점 1도루 OPS 1.783을 기록한 오타니는 지난 2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과 나란히 AL 이주의 선수에 뽑혔다.

전반기에 이미 20홈런-40도루를 달성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NL에서는 아쿠냐 주니어가 이달의 선수와 이주의 선수를 독식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6월 25경기에서 타율 0.356(104타수 37안타) 9홈런 22타점 26득점 14도루 OPS 1.112로 활약했다. 또, 주간 성적은 타율 0.474(19타수 9안타) 5홈런 7타점 9득점 4도루 OPS 1.916으로 독보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오타니와 아쿠냐 주니어는 전반기도 끝나지 않은 시점에 이미 양대 리그 MVP 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오타니 올 시즌 타자로 8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31홈런 68타점 61득점 11도루 OPS 1.060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 장타율(0.670), OPS 등 주요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는 오타니는 투수로도 7승 3패 평균자책점 3.02의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전반기에만 30홈런 고지를 돌파한 오타니는 시즌 60홈런 페이스를 보이며 생애 첫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아쿠냐 주니어는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5 21홈런 54타점 77득점 40도루 OPS 1.012로 활약하며 애틀랜타의 NL 전체 승률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20홈런-35도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린 아쿠냐 주니어는 MLB 최초의 30홈런-60도루 동시 달성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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