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일 항모 '쿠즈네초프함' 내년 말 취역 예정

박재하 기자 2023. 7. 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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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유일한 항공모함 '쿠즈네초프 제독함'이 7년간의 수리를 마치고 내년 말 다시 취역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조정된 계획에 따라 쿠즈네초프함의 해상 시험은 2024년 봄에 시작될 예정이다"며 "아무런 결함 없이 시험을 통과하면 2024년 말에 취역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쿠즈네초프함은 지난 2017년부터 현대화 수리 작업을 시작해 2022년까지 수리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잦은 화재와 계약사의 무능으로 수리 완료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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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 해상 시험…결함 발견 시 2025년으로 밀려"
2017년부터 현대화 수리…잦은 사고로 수차례 지연
러시아의 유일한 항공모함 '쿠즈네초프 제독함'이 7년간의 수리를 마치고 2024년 말 다시 취역할 예정이다. 사진은 2016년 노르웨이 해역을 지나는 쿠즈네초프함. 2016.10.17/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러시아의 유일한 항공모함 '쿠즈네초프 제독함'이 7년간의 수리를 마치고 내년 말 다시 취역할 예정이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다.

소식통은 "조정된 계획에 따라 쿠즈네초프함의 해상 시험은 2024년 봄에 시작될 예정이다"며 "아무런 결함 없이 시험을 통과하면 2024년 말에 취역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다만 시험 도중 결함이 발견되면 2025년으로 취역 날짜가 밀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옛 소련 시절인 1985년 진수된 쿠제노츠프함은 러시아가 보유한 유일한 항모다.

쿠즈네초프함은 지난 2017년부터 현대화 수리 작업을 시작해 2022년까지 수리를 마칠 예정이었지만 잦은 화재와 계약사의 무능으로 수리 완료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2월에는 용접공사 중 화재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2018년에는 수리 공장의 플로팅 독(부유식 접안시설)이 침몰해 근로자 1명이 실종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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