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마고 로비 영화 '바비' 상영 금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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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거윅 감독이 연출하고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출연해 올여름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바비'의 베트남 상영이 금지됐다.
그러나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영화 담당 부서는 '바비'의 상영 금지를 결정했다.
'바비'의 상영 금지는 중국과 베트남 사이 영토 분쟁에 따른 갈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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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거윅 감독이 연출하고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 등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출연해 올여름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바비'의 베트남 상영이 금지됐다.
당초 '바비'는 오는 21일 베트남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영화 담당 부서는 '바비'의 상영 금지를 결정했다.
'바비'의 상영 금지는 중국과 베트남 사이 영토 분쟁에 따른 갈등 때문이다. 영화 '바비'에는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의 수단인 '구단선'이 그려진 지도를 묘사하는 장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1953년 마오쩌둥 주석이 남중국해 주변을 따라 자의적으로 '구단선'이라는 경계선을 내세우며 남중국해 90% 해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인접 국가의 영해를 침해하는 주장으로, 베트남 역시 "중국이 주권을 침해한다"라고 반발해 왔다.
'구단선'이 영화 상영의 걸림돌이 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9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스노우몬스터'(원제 'Abominable')을 비롯해, 지난해 개봉한 톰 홀랜드 주연의 영화 '언차티드' 등 역시 같은 이유로 베트남에서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유명 장난감 '바비'를 모티브로 제작한 실사 영화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7월 중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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