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 IAEA 보고서 공개 전 결론 내려…중세 종교재판 같아”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3. 7. 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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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성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검토 보고서를 두고 '일본 맞춤형 정치 보고서'라며 공세를 펼치는 데 대해 "마치 지동설을 주장했던 갈릴레이에게 유죄를 선고했던 중세 종교재판의 맹목적 세계관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IAEA 최종보고서가 이르면 오늘 발표될 예정"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우리 연안 및 수산자원에 미칠 영향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호해야 할 정부이자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책임 있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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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7.4/뉴스1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성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검토 보고서를 두고 ‘일본 맞춤형 정치 보고서’라며 공세를 펼치는 데 대해 “마치 지동설을 주장했던 갈릴레이에게 유죄를 선고했던 중세 종교재판의 맹목적 세계관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종 보고서를 보기도 전에 이미 결론을 내려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래도 지구는 돌고 있듯이 아무리 민주당이 IAEA를 공격해도 오염수에 관한 과학적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이 IAEA의 조사 결과를 끝내 부정하겠다면 IAEA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뛰어넘는 기관을 찾아 팩트와 논리로 그 주장을 증명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광우병 시위를 이끌었던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는 어제 오염수 방류 논란의 본질에 대해 ‘선거 불복을 골자로 한 반정부 투쟁’이라고 단언했다”며 “실제로 민주당이 정권퇴진을 외치고 민주노총까지 파업으로 가담하는 것은 야권의 목적이 대선 불복에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IAEA 최종보고서가 이르면 오늘 발표될 예정”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우리 연안 및 수산자원에 미칠 영향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호해야 할 정부이자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책임 있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와 여당은 방류 문제가 어떻게 결론이 나든 국민의 먹거리와 관련해서는 조금의 불안감도 들지 않도록 확실한 대책을 세우겠다”며 “10년이고 100년이고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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