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은 안으로 굽는다’ 김민재와 흐비차, 미드필더 시급한 나폴리에 황인범 추천
나폴리의 김민재(27)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가 나폴리에 동료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을 추천했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르테바이’는 3일(현지시간) “나폴리는 올여름 팀의 핵심 미드필더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29)의 휴식을 취하게 해줄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에 황인범을 추천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보트카는 지난 시즌 나폴리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루시아노 스팔레티 감독 체제 아래에서 그는 모든 볼이 거쳐 가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로보트카가 세리에 A 정상급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가운데 올여름 팀의 다른 자원인 탕기 은돔벨레(27)와 디에고 데메(32)의 이탈이 예상된다. 나폴리는 중원 공백을 메우려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자원을 노리고 있다.
이에 지난 시즌 나폴리의 주축 멤버로 활약하며 세리에 A 우승을 이끈 김민재와 크바라츠헬리아는 황인범을 구단에 추천했다. 둘은 황인범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김민재는 황인범과 대한민국 국가대표 동료로 함께 뛰며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년 전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황인범과 함께 뛰며 활약했었다.
황인범은 지난여름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해 40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은 그는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대한민국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에 올여름 인터밀란(이탈리아), 우니온 베를린(독일)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황인범은 나폴리의 전술적인 역할에도 잘 맞는다. 그는 공을 다루는 기술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전진 패스 능력이 장점이다. 지난 시즌 로보트카의 역할처럼 중원에서 공을 받아 동료들에 연결하는 연결고리 역할은 황인범이 잘하는 플레이다. 나폴리가 필요한 역할을 문제없이 수행해 낼 수 있는 선수다.
황인범은 지난 A매치 소집 기간에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일단 제 위치에서 열심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현 소속팀이든 다른 팀이든 제가 가진 것을 다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이적설에 대해 말을 아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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