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비상’ 커쇼, 어깨 염증으로 15일자 IL 등재…2년 연속 올스타전 등판 무산

길준영 2023. 7. 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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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35)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며칠 동안 결정을 미루다가 결국 커쇼를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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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35)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며칠 동안 결정을 미루다가 결국 커쇼를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라고 전했다.

커쇼는 메이저리그 통산 417경기(2676⅓이닝) 207승 91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한 특급 에이스다. 올 시즌에도 16경기(95⅓이닝) 10승 4패 평균자책점 2.55로 활약중이다. 

MLB.com은 “커쇼는 원래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이전 등판에서 어깨 염증 진단을 받아 등판 여부가 불투명했다. 커쇼는 지난달 29일 코르티손 주사를 맞아 불펜투구를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커쇼는 이날 복귀를 하기 위해 노력했고 주말 동안 다저스를 설득하려고 했다. 하지만 올스타 휴식기가 다가고오고 있음을 고려할 때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는 것이 낫다고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커쇼는 “전력에서 빠질 때면 언제나 좌절스럽고 실망스럽다. 시즌이 진행될 때 나도 완전히 시즌을 치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지 못할 때마다 정말 실망스럽다. 하지만 올스타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와 커쇼는 부상자 명단 등재 일자를 채우면 곧바로 복귀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러면 오는 16일 메츠전에 복귀하게 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매일 더 좋아지고 있다. 그래서 커쇼가 금방 돌아올거라고 자신한다. 정말로 좋다”라고 커쇼의 빠른 복귀를 기대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커쇼는 오는 12일 열리는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다. 커쇼는 지난 3일 통산 10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구단 역대 최다 올스타 타이 기록이다. 커쇼는 아들인 찰리가 2년 연속 올스타전에서 던지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한편 다저스는 커쇼를 대신해 마이클 그로브를 콜업했다. 2년차 우완투수인 그로브는 올 시즌 9경기(37이닝) 2패 평균자책점 7.54를 기록중이다.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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