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경 과기차관 “예산 깎으란 게 아니라 제대로 분배하라는 것”

박구연 국무조정실 제1차장과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IAEA 검증결과 보고 후속대책 간담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뉴스1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연구개발(R&D) 예산을 깎는 게 아니라 배분을 잘 하라는 의미라고 윤석열 대통령의 R&D 예산 전면 재검토 지시의 의미를 설명했다.

조 차관은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R&D 예산 전면 재검토 지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과학기술 예산을 깎으라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며 “예산을 그 안에서 제대로 잘 쓰게 잘 배분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차원에서 전체 예산을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의지를 강조했다. 조 차관은 “”과학기술은 결국은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것이고 우리가 세계 최고의 인재와 기술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의 문제”라며 “세계 최고 기술, 최고 기관에 우리 사람을 많이 보내 같이 연구하면 많이 배워오고 결국 우리나라 기술이 된다”고 설명했다.

조 차관은 “과학기술은 미래 세대를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경제적 효과가 안 나와도 괜찮은 데 쓰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함께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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