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정청래 “마포을에 한동훈 공천설? 내 지역은 안된다는 與 암투 아닌가”

KBS 2023. 7. 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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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에도 순서 있어...이낙연, 尹정부 비판 먼저하고 야당 원팀 언급해야- 이재명, 이낙연 만나고 싶어해.. 만나야 신뢰 회복되는 것, 화끈하게 만나야- 김건희 여사 관련 새로 불거진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심각한 사건- 文 정권이 반국가세력? 尹은 당시 검찰총장.. 반국가단체 조직원이었다는 얘긴가- 김기현 민주당 '마약 도취' 발언, 민주당서 윤리위 제소 예정 - 尹 "저 아닌 헌법에 충성하라".. 본인이 왕도 아니고 충성 운운하나, 구닥다리 표현- 한동훈 마포을 출마 검토? 본인 지역구 피하기 위한 與 물밑 암투 아닌가- '수조물' 마신 분들, 배탈나지 않았나 걱정.. 與, 2년 전엔 후쿠시마 오염수 왜 반대했나■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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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에도 순서 있어...이낙연, 尹정부 비판 먼저하고 야당 원팀 언급해야
- 이재명, 이낙연 만나고 싶어해.. 만나야 신뢰 회복되는 것, 화끈하게 만나야
- 김건희 여사 관련 새로 불거진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심각한 사건
- 文 정권이 반국가세력? 尹은 당시 검찰총장.. 반국가단체 조직원이었다는 얘긴가
- 김기현 민주당 '마약 도취' 발언, 민주당서 윤리위 제소 예정
- 尹 "저 아닌 헌법에 충성하라".. 본인이 왕도 아니고 충성 운운하나, 구닥다리 표현
- 한동훈 마포을 출마 검토? 본인 지역구 피하기 위한 與 물밑 암투 아닌가
- '수조물' 마신 분들, 배탈나지 않았나 걱정.. 與, 2년 전엔 후쿠시마 오염수 왜 반대했나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7월 4일 (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KBS 기자
■ 출연 : 정청래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 최경영 : 장마 정체 전선 영향으로 비가 예상됩니다.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으니까요. 위험 지역 가까이 접근하지 마시고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답한 정치 이슈를 팍팍 때려보는 시간 <정치 펀치>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청래 : 안녕하십니까? 정청래입니다. 비가 오면 지반이 약해지죠. 지금 정치 폭정으로 윤석열 정권의 기반이 지금 취약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 담당자들도 장맛비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위험 지역 가까이 접근하지 마시고.

▶ 정청래 : 지금 곳곳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그렇게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금 호남을 찾아서 이 이야기가 무슨 말인지 좀 해석을 해 주십시오.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어서 필요한 역할을 해 주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하는데 국민이 민주당에 많이 실망한 것 같다. 민주당 내부 문제에 쓴소리를 했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나 정부에 관해서는 아직 명확한 목소리가 보도가 안 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정청래 : 오늘 앵커가 좀 말을 길게 하시네요.

▷ 최경영 : 저도 분량 찾으려고요.

▶ 정청래 : 짧게 해 주시고요.

▷ 최경영 : 저도 분량 찾으려고.

▶ 정청래 : 우선 개인 플레이보다는 팀 플레이를 좀 해야 하고요. 그리고 일에는 순서가 있죠. 말에도 순서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국민들이 얼마나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신음하고 있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에 대해서 먼저 비판을 해야 한다, 첫째. 둘째, 지금 정치는 실종되고 압수수색, 경제는 폭망, 외교는 참사, 교육도 참사, 후쿠시마 핵 폐수 방류 문제, 이런 문제, 현안 문제들이 상당히 있지 않습니까?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직접적인 언어로 말해야 할 때이고 그다음에 그거를 해 놓고 야당이 이 부분에 대해서 합심 단결해서 잘 싸우자. 원 팀이 되자. 이렇게 말하는 것이 도리이고 순서가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그 원 팀 이야기하셨는데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만남을 제안했는데 회동이 안 되고 있는 겁니까?

▶ 정청래 :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람이었어. 이런 만남이라는 노래도 있지 않습니까? 뭘 전화를 하고 밀고 당기고 할 필요가 뭐가 있습니까? 같은 당원인데 그냥 만나면 되죠. 그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 최경영 : 누가 그러면 안 만나 주는 거예요?

▶ 정청래 : 이재명 당대표는 만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 최경영 : 만남을 제안했으니까.

▶ 정청래 :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무슨 신뢰가 회복되어야 만날 수 있다고 그러는데 만나야 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 게 있다면. 그래서 오해가 오해를 낳고 의심이 의심을 낳고 서로 이렇게 밀당을 하다 보면 그렇습니다. 그럴 때는 화끈하게 만나서 막걸리 한잔하면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러면서 같은 당원끼리 못 할 말이 어디에 있습니까? 저는 그렇게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이낙연 전 대표가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네요, 찾아보니까. 폭주를 멈추고 하루 빨리 체제를 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 정청래 : 지금은 그거를 90% 이야기해야 하고 당문제를 하고 싶으면 한 10% 정도 하는 것이 적절한 배합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배합이 약간 잘못된 것 아닌가.

▶ 정청래 : 지금 해는 떨어지고 뭐 비는 오고 옷은 젖고 있는데 지금 뭐 다른 이야기할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새로 불거진 의혹이 있지 않습니까? 밤 깊은 마포 종점. 밤 깊은 양평 종점.

▷ 최경영 : 강상면?

▶ 정청래 : 네. 권력형 비리 게이트 의혹.

▷ 최경영 : 그거 국토부 장관이 안 한다잖아요.

▶ 정청래 : 아니, 안 한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들켜서 안 한다는 거 아니겠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니, 어떻게 고속도로 예비 타당성 조사까지 끝난 것을, 그리고 지난 정부부터 이어져 온 것을 노선을 변경합니까, 고속도로 노선을? 그런데 하필이면 우연히 극히 진짜 이거는 억만 분의 1 확률인데 종점을 보니까 대통령 부인 처가 일가의 땅이 있어. 축구장 뭐 3배 분량이라나요? 이거 이상하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강상면이 양평군에서도 좀 커요, 아시겠지만.

▶ 정청래 : 아니, 크든 작든 간에 1km가 노선이 연장되고 뭐 이랬다는 의혹이 지금 불거지지 않았습니까? 지금 이게 굉장히 좀 심각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원희룡 장관의 반론을 소개해 드려야 하는데요.

▶ 정청래 : 아니, 반론이 아니라.

▷ 최경영 : 국토부 장관이 뭐 여사 집안 재산 불려주려고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했다는 허무맹랑한 소리들을 하고 있다.

▶ 정청래 : 아니, 그러니까 그런 의혹이 제기되고 국토부 장관은 그렇게 말할 수 없겠죠. 그러면 이것은 기자들이 일단 취재에 들어가고 그리고 검찰에서는 압수수색을 들어가야 되는 것 아닙니까?

▷ 최경영 : 땅을 압수수색할 수는 없으니까.

▶ 정청래 : 아니, 국토부.

▷ 최경영 : 양평에서 어떻게 그 노선이 변경됐는지?

▶ 정청래 : 양평에서 어떻게 노선이 변경됐나, 그 과정이. 그렇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정청래 : 실패한 범죄도 수사 대상이어야 되지 않습니까? 만약에 실패했다면.

▷ 최경영 : 만약에 실패했다면.

▶ 정청래 : 이거는 실패했든 실패하지 않았든 엄청난 의혹이지 않습니까? 밤 깊은 양평 종점. 이런 걸 이야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윤영찬 의원은 좀 시간이 걸릴 거다. 신뢰가 복원이 먼저 되어야 한다. 신뢰를 강조를 했습니다.

▶ 정청래 : 제가 아까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신뢰가 없다면, 그 전제 아닙니까? 만나야 신뢰가 생기죠.

▷ 최경영 : 만나야 신뢰가 생긴다.

▶ 정청래 : MBC도 만나면 좋은 친구 그런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왜 KBS에서 MBC 이야기를 하세요?

▶ 정청래 : 그렇습니까? KBS 오다 보니까 하도 뭐가 죽었다 막 해서. 조화 같은 게 많아서.

▷ 최경영 : 아니, KBS 살고 있습니다.

▶ 정청래 : KBS를 살려야 됩니다.

▷ 최경영 : 네, 살려야 합니다. 죽지도 않았습니다.

▶ 정청래 : 최경영 기자는 뭐 얼마 안 있으면 퇴직하지만 후배들을 생각해서.

▷ 최경영 : 저 퇴직 7년이나 남았습니다.

▶ 정청래 : 그렇습니까?

▷ 최경영 : 네. 너무 빨리 퇴직시키지 마십시오.

▶ 정청래 : 조기 명퇴하고 후배들 좀 키워 주세요.

▷ 최경영 : 그럴 의도는 있습니다. 후배들이 언제나. 그런데 좋은 언론 환경에서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바람뿐입니다. 아까 윤영찬 의원 이야기 계속 해 보면 쿠데타라는 표현을 했는데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 대통령이 됐다. 이거는 적절한 표현입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정청래 : 이 말이 적절한지 안 적절한지를 떠나서 윤석열 대통령 입으로 반국가세력 나오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운운이 말이 안 되는 것이 문재인 정권이 반국가세력이라면 본인은 거기에서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했어요. 반국가단체라고 있죠. 반국가단체가 국가보안법상 정부를 참칭하거나 국가를 변란할 목적으로 국내외의 지휘 체계를 갖춘 조직이에요. 그러면 또 어떤 누구는 문재인 대통령이 간첩인 것을 국민의 70%가 모른다고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이 간첩이라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면 아니, 반국가세력 문재인 간첩 밑에서 본인은 검찰총장을 한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면 본인도 반국가단체 그러면 조직원이었다는 이야기입니까? 말이 안 되는 이야기를 했잖아요. 이 부분은 이리저리 변명, 해명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내가 실언했다. 빨리 인정해야 하는 부분 아닙니까? 이거는 민주당을 비판했던 무슨 보수 패널 같은 이런 분들도 이거는 심했다. 이거는 도를 넘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윤영찬 의원의 발언을 가지고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이 발언부터 바로잡아야죠.

▷ 최경영 : 그런데 반면에 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의 노란 봉투법,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특별법 강행 처리하는 데에 대해서 마약에 도취돼 오로지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하고 있다.

▶ 정청래 : 아니, 마약 수사 때문에 이태원 참사 못 막았다는 그런 보도, 뭐 그런 말들 많이 들어봤는데 무슨 마약에 도취됐다. 이분이 여당 대표 맞습니까? 이분이 뭐 울산 땅 뭐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 분야는 전혀 앞뒤 맥락이 없는 이야기를 그렇게 쏟아 내요.

▷ 최경영 : 맥락이 없다.

▶ 정청래 : 그래서 결국은 저희 민주당에서 윤리위에 제소를 지금 하려고 합니다.

▷ 최경영 : 그래요?

▶ 정청래 : 네.

▷ 최경영 : 이거 관련해서?

▶ 정청래 : 너무 심한 말이지 않습니까?

▷ 최경영 : 마약에 도취됐다?

▶ 정청래 : 네.

▷ 최경영 : 노란 봉투법과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특별법.

▶ 정청래 : 그리고 본인 아들 뭐 코인 관련해서 사실과 부합하지 않은 말을 했다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 부분까지 엮어서 윤리위에 제소를 했는지 확인은 못 했는데요. 어제 하기로 방침을 정했거든요.

▷ 최경영 : 어제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여당 대표를.

▶ 정청래 : 네.

▷ 최경영 : 윤석열 대통령의 반카르텔, 이권 카르텔과 싸워 달라. 신임 장차관들에게 이게 지금 어떤 의미일까요? 반국가세력, 반카르텔, 이권 카르텔과 싸워 달라.

▶ 정청래 : 그러니까 이렇게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나에게 충성하지 말고 헌법 정신에 충성하라. 일단 이 말 자체가, 이 단어와 문장 자체가 구닥다리. 본인이 무슨 왕도 아니고 충성을 운운합니까? 그냥 소신껏 일해 달라. 일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대통령한테 연락해라. 이렇게 말하는 것이 정상 아니에요? 이게 본인이 나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조직에 충성한다. 이 말을 다시 패러디한 것 같아요, 본인 스스로. 그런데 차관들 임명해 놓고 이런 상명하복식, 군대 용어식 이런 표현은 굉장히 좀 구닥다리 같습니다.

▷ 최경영 : 그 비슷한 이 말 전후에 태양광 관련해서 무슨 뭐 감사나 수사 결과 이런 것들이 나왔단 말이죠. 뭐 수사를 지금 계속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것들. 그러니까 과거 정부에서 역점을 뒀던 사업들 중에서 분명히 카르텔이 있고 그 이권 카르텔과 싸워라. 이런 의미 아닐까요?

▶ 정청래 : 지금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됐는데 지지율은 뭐 50% 넘은 적이 있어요, 없어요? 뭐 기억이 안 나죠?

▷ 최경영 : 있어요, 있기는.

▶ 정청래 : 있기는 있어요?

▷ 최경영 : 네, 있기는 있어요.

▶ 정청래 : 있기는 있는데 가물가물하죠.

▷ 최경영 : 집권 초기 때 있습니다.

▶ 정청래 : 다 뭐 30% 안팎, 40% 간당간당 이런 거 아니겠어요?

▷ 최경영 : 그거는 지금 정체되어 있는 건 사실이고.

▶ 정청래 : 그러니까 본인도 국민들로부터 지지받지 못하는 대통령이라는 걸 알고 결국은 본인이 잘할 수 있는 것은 압수수색, 수사 뭐 이런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런 거 잘 수사하라. 전 정권 뒤집기 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제가 어제 최고위 회의 때도 이야기했는데 심지어 문재인 정부 때 훈장 서훈 받았던 분들 있잖아요. 그분들도 다 박탈할 것 같은 그런 기세로 이야기하고 있어요. 손혜원 의원 같은 경우 아버지가 아니, 서대문형무소에서 1년 6개월 실형을 살았어요, 일제에 대항하다가. 그리고 여운형 선생 청년 비서를 했다는 것 아닙니까? 이런 걸로 인해서 서훈을 받았는데 뭐 콕 집어서 보도가 많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어제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 하고 손혜원 의원의 경우를 내가 이야기했어요. 그랬더니 그것은 언론에서 보도를 하는 데가 없어요. 그 전날은 김원웅, 손혜원 부친 서훈 박탈 예정 뭐 이렇게 하더니 거기에 대해서 제가 반박을 쭉 했더니 그거를 받아 쓴 언론은 또 한 군데도 없어요.

▷ 최경영 : 반박하는 사실이나 논리에 관해서는.

▶ 정청래 : 보통 언론도 기계적 중립이라도 지키지 않습니까? 그래서 문재인 정부 각 부처를 다 뒤져서 뭐 탈탈 털어서 그거를 다 압수수색 뭐 수사하겠다. 이런 기세예요, 지금.

▷ 최경영 : 수사 정국으로 내몰고 있다?

▶ 정청래 : 이런 정권이 어디 있어요? 그러니까 본인들이 다른 분야는 자신이 없고 지지율을 올릴 방법이 없다. 그러니 내가 잘하는 수사만 하자. 이거 아니겠어요? 저는 그렇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지금 그리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한 장관이 정청래 의원을 낙선시킬 전략으로 마포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마포을. 쉽지 않은 지역이기는 합니다만 만약에 정청래 대 한동훈. 붙으면 빅매치는 될 것 같습니다.

▶ 정청래 : 어렵지 않은 선거는 없습니다. 모든 선거는 어렵고 사자가 토끼를 사냥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야죠. 그래서 저도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인데요.

▷ 최경영 : 거의 뭐 사실로 받아들이세요?

▶ 정청래 : 그런데 지난번에 국민의힘 전당 대회 때 안철수 의원이 자객공천 20명을 보냈는데 마포을의 정청래 지역에 보내겠다. 그래서 제가 참 바보 같은 전략이다. 당협위원장 20명들은 떨 거 아니에요? 그러면 안 찍을 거 아니에요? 그렇게 선거 운동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딴 사람 보내지 말고 네가 와라, 안철수. 딱 그랬더니 안 오더라고. 그래서 이번에 한동훈 장관의 이 이야기가 있어서 이야기하니까 안 오더라고. 그래서 안 올까 봐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었어요.

▷ 최경영 : 그래요?

▶ 정청래 : 제가 환영하거나 땡큐 그러면 혹시 마음을 바꿔서 안 올지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전략적 모호성으로 가만히 있었더니 또 보수 패널들이 정청래가 쫄았나? 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웃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순신 장군 작전입니다.

▷ 최경영 : 속으로 들어와, 들어와 이렇게 하고 있다?

▶ 정청래 : 나의 기쁨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 최경영 : 나의 기쁨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 정청래 : 네. 그래서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 정청래 : 그런데 이게 보니까요. 누가 이런 말을 했는지는 나오지 않고 국민의힘 한 의원, 익명발로.

▷ 최경영 : 그러니까 톡톡 이렇게 나오는 거라서.

▶ 정청래 : 익명발로 해서 가만히 제가 분석을 해 보니까.

▷ 최경영 :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어요.

▶ 정청래 : 내 지역구에 너는 오지 마, 이거인 것 같아요.

▷ 최경영 :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 정청래 : 한동훈 장관이 어쨌든 대통령의 힘 믿고 빽 믿고 어느 지역으로 날아올 수 있잖아요, 낙하산 공천으로. 그러면 내 지역구가 될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 텃밭이 좋은 강남이나 영남 이런 데는 혹시 내 지역으로 오는 거 아니야?

▷ 최경영 : 그렇죠, 그런 걱정.

▶ 정청래 : 그래서 내 지역으로 오지 마, 정청래 지역으로 가. 이런 물밑의 암투가 아닐까.

▷ 최경영 : 그러면서 언론에 띄워 보고 그러면서 그거를 사실상 기정사실화 시키고 그러면 뭐 본인은 살고.

▶ 정청래 : 그런 국민의힘 어느 의원인지는 모르겠으나 익명발이잖아요.

▷ 최경영 : 그럴 수 있다.

▶ 정청래 : 저의 추론입니다.

▷ 최경영 : 그럴 가능성도 있네요.

▶ 정청래 : 그래서 국민의힘에도 내부 치열하게 지금 작전이 들어갔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최경영 : 민주당도 그런데 사실 그러지 않을까요? 지금 연말, 곧 있으면 연말인데.

▶ 정청래 : 그런데 민주당에는 저하고 경선하겠다는 분이 한 분도 없어요, 지금.

▷ 최경영 : 아니, 꼭 마포을뿐만이 아니고.

▶ 정청래 : 아니, 제 이야기를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 최경영 : 다른 쪽도 전반적으로.

▶ 정청래 : 그래서 저희 민주당에서는 정청래 지역은 가지 마, 가 봤자 소용없다. 이럴 것 같아요. 그래서 없고 또 그렇지 않은 지역은 또 엄청나게 많아요. 6명, 7명이 막 붙어 있고. 그래서 물밑에서 치열한 눈치작전에 민주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이 시기 되면 다 이렇게 붙여 보고 저렇게 붙여 보고 하는 기간이 아닐까. 하여튼 저는 이 시대의 참 겸손인으로서 고개 숙이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 최경영 : 그리고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수조 속 물을 떠 마시면서 강조를 많이 했습니다. 그만큼 안전하다. 그거를 강조하는 것 같은데.

▶ 정청래 : 그런데 참 우스꽝스럽더라고요. 아니, 뭐 사람은 포유류잖아요. 물을 먹는 거는 어류, 양서류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무슨 해삼, 멍게도 아니고 왜 바닷물을 먹어요? 그리고 나중에 제가 몰랐다가 알았는데 거기 수조 있는 거 있잖아요. 거기가 물고기 배설물들 있는 데래요. 그거를 떠먹은 거래요. 아니, 물고기도 배설을 해야 할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 배설물을 정화시키기 위해서 자꾸 뭐로 떠내기도 하고 물도 바꿔 주고 그런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거를 마시면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마신 분들 혹시 배탈 나지 않았나 걱정됩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두 당이 뭐 어떤 핵심, 그러니까 이게 오염수 방류. 일단 오염수 방류의 행위 자체에 관한 것. 두 번째는 오염수가 방류됐을 때 미치는 과학적 영향. 이 두 가지에 좀 집중해서 논의를 이어 갔으면 좋겠는데.

▶ 정청래 : 그거는 수없이 제가 많이 이야기했고요. 제가 또 과방위원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과학적으로 제가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그리고 보도도 많이 됐고. 그런데 그런 건 기자들이 별로 관심이 없나 봐요. 핵종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이거를 거르는 장치를 알프스라고 해요. 알프스로 거른다고 해서 스위스 알프스 생수처럼 깨끗하지 않습니다. 64개의 핵종이 있는데 여기에 실제로 검사를 하고 검출을 해 보고 한 것이 7, 8개. 10개 미만이에요. 나머지는 무방비고요. 제일 위험한 게 세슘이에요. 스트론튬 뭐 이런 거거든요. 삼중수소. 그런데 실제로 후쿠시마산 세슘 우럭 같은 경우가 발견되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거는 굉장히 위험하다는 거고 그리고 2년 전에 국민의힘에서 대통령 바뀐 것밖에 없거든요. 2년 전에 이거는 큰 문제다. 그리고 이거는 절대로 안 된다. 규탄 촉구 뭐 결의문 이런 거 국민의힘이 다 냈어요. 지금 조태용 안보실장도 서명했고 김기현, 정진석 이런 분들 있잖아요. 국민의힘 주요 의원들이 다 서명을 했어요. 그때 결의문 낸 거 보면, 국민의힘이 낸 거 보면 지금 민주당이 내는 거하고 거의 똑같아요.

▷ 최경영 : 위선적이다?

▶ 정청래 : 그렇습니다. 그런데 왜 2년 전에는 후쿠시마 방류하면 안 되고 지금은 해도 되고. 과학적으로 검증됐다는 듯이 일본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그런 인상을 지울 수가 없지 않습니까? 왜 그렇습니까? 그리고 이거예요.

▷ 최경영 : 그런데 이 상황에서도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또 일본 북해도 골프 여행.

▶ 정청래 : 그 이야기 전에 마지막 마무리를 하자면 이거 있잖아요.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가 이야기하겠습니다. 일본 땅에 묻으면 됩니다. 매립하면 돼요.

▷ 최경영 : 매립하면 된다.

▶ 정청래 : 그럼요. 그런데 매립하는 데에는 2조 3,000억이 든답니다.

▷ 최경영 : 고체 매립화 말씀하시는 거죠?

▶ 정청래 : 네. 그런데 바다에 뿌리면 330억 든대요. 그러니까 결국은 일본의 입장에서는 돈 문제인 거예요. 아니, 그렇게 아무 문제가 없고 깨끗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이라면 후쿠시마표 오염 생수 이렇게 만들어서 수출하면 되잖아요, 일본 입장으로는. 그거를 왜 안 하냐고요. 그럴 수 없으니까 못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일본 땅에 묻어라, 이거예요. 그러면 해결되는 거예요. 왜 일본이 돈 문제 때문에 바다에 내다 버리는데 그거를 왜 우리가 피해를 감수해야 합니까? 아니, 2년 전에 보니까 보수 매체 이런 데에서도 7개월 후면 제주 앞바다에 당도한다. 그리고 제주도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생산물 매출의 절반 정도가 극심한 피해를 본다는 거 아니겠어요?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좀 눈치...

▶ 정청래 : 제가 과학적으로 좀 이야기를 많이 했죠?

▷ 최경영 : 네. 눈치를 좀 챙겨야 되는데 김영주 부의장은 왜 눈치를 못 챙겼을까요?

▶ 정청래 : 본인이 실수한 거죠. 그리고 어제 또 사과문도 올렸더구먼요. 그러니까 매사 조심해야죠. 저도 지금 최경영 인터뷰하면서 매사 조심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북해도 골프 여행을 갈 수는 있습니까, 지금 상황에서?

▶ 정청래 : 제가 직접 전화를 드렸는데 갈 계획이거나 확정된 건 없고 누가 이렇게 제안한 것을 자기가 받아서 답장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본회의장에서 한 거는 매우 부적절하죠.

▷ 최경영 : 민감하죠.

▶ 정청래 : 하필이면 그때.

▷ 최경영 : 네, 민감하죠. 알겠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관련해서 지금 최고위원께서 언급한 여론조사 개요 말씀드립니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 알앤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해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52.5%. 최근 조사에는 그렇습니다. 최근 조사는 한국갤럽 위주로 저희가 말씀드리니까요. 그거는 누차 말씀드렸기 때문에.

▶ 정청래 : 저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항상 50% 이상 뭐 이런 걸 주로 많이 봐서 대통령 지지율이 40%대, 30%대에 이렇게 머무는 걸 보면서 참 안타깝습니다. 본인도 많이 괴롭겠죠.

▷ 최경영 : 30%대도 언급을 지금 하셨기 때문에 한국갤럽의 자체 조사.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조사한 거고요. 그때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6% 나왔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정청래 : 하여튼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되고 사람은 밥을 먹어야 됩니다. 바닷물 마시면 배탈 납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정치 펀치>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청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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