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생산가능인구, 전국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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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와 청년층 수도권 유출로 부산의 생산가능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최근 경제 지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부산 전체 인구에서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8.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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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와 청년층 수도권 유출로 부산의 생산가능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최근 경제 지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부산 전체 인구에서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8.7%였다. 10년 전인 2012년(75.0%)보다 6.3%포인트 줄어 전국 17개 시도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울산은 72.8%로 10년 전보다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3.3%포인트 줄어 감소 폭이 전국 네 번째로 높았다.
2021년 기준 부산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10년 전보다 44.1% 증가한 98조 6520억 원으로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높았다. 울산의 GRDP는 77조 6830억 원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증가율이 13.1%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2011년만 해도 울산이 부산보다 근소하게 많았는데 10년 만에 역전당했다.
부산의 1인당 GRDP는 2965만 원으로 50.5%(약 1천만 원) 증가했으나, 1인당 GRDP가 가장 높은 울산과 2배 이상 차이 나며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울산의 1인당 GRDP는 6913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증가율은 11.9%로 전국 최하위였다.
지난해 기준 부산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 비중은 67.3%로 수도권과 6대 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상용직 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약 364만 원으로 10년 전보다 34.3% 늘었지만 서울 월평균 임금(455만 원)보다 20% 적은 수준으로 수도권과 임금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울산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 비중은 76.4%로 세종(86.4%)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임금은 약 453만 원으로 서울 다음으로 높았다.
2021년 부산 고성장기업(최근 3년간 매출액, 상용근로자 등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기업)과 가젤기업(고성장기업 중 사업자등록 5년 이하인 기업), 창업기업 수 비중은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5%대를 차지했다. 울산은 2% 미만으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중소기업중앙회 허현도 부산울산회장은 "심각한 인구 고령화와 생산인구 유출, 기업 혁신역량 부족으로 수도권과의 경제적 격차가 극심한 상황"이라며 "지역 맞춤형 혁신 인프라와 지방 이전 대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규제 특례 적용, 지역 중소기업 혁신역량 강화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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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상희 기자 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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